어려서부터 소심했고 내성적이며 성인이 되고는 취업해서 일부러 활발한척하면서 현타가 많이 왔어요 지금은 결혼도하고 아이도 있고 또 둘째를 임신중이기도합니다 그러데요 이 성격이 너무싫고 사소한것에도 상처받는 제가 싫어요 요즘들어 너무 힘들고 더 상처가 늘어나네요..
얼마전 집앞 마트에서 5일 단기알바를 했는데 그 후에 마트 갈때 마다 너무 불편하고 가고싶지가 않아요 어설프게 아는 직원들에게 인사를하는게 어렵고 인사를해도 저를 모르거나 어설프게 알아서 인사하기 어려워요 그런데 인사를 안하자니 싸가지 없는거 같고 하자니 다들 절 불편해하는거 같고; 그래서 하긴하는데 마음이 불편합니다
또 이건 매일매일인데요 어린이집 버스기다리는데 중학생 학생이 동생을 데리러나옵니다 처음엔 인사를 하길래 저도 했는데 점점 인사를 안하더라구요 전 상관없이 먼저 안녕~ 하거든요 근데 안받아줘요.. 오늘도 눈이 3초 마주치는데 안녕~ 했더니 제 눈을 똑바로 보면서 안받아주더라구요;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인사하기가 점점 싫어져서 안할까하다가.. 내가 어른인데 그래도 해야겠지? 하고 하거든요 근데 그때마다 안받아줘서 상처받아요 왜 눈을 똥그랗게 뜨고 저를 보면서도 인사를 안받아줄까요?ㅜㅜ 내년에도 계속 매일매일 봐야하는데 너무 불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