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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책이 안된 부모님, 별볼일 없는나.. 너무 자괴감이 듭니다
게시물ID : gomin_1784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Zla
추천 : 4
조회수 : 145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0/10/26 02:14:33
몸이 점점 망가져가는 60대 부모님,
몸이 안좋아져가는게 느껴지신다면서 
언제까지 일할수있을지 모르겠다 하시네요.

두분다 안정적인 직장도 아니고
지금 사시는 주택하나 밖에 가진게 없으셔서
앞으로 어떻게 벌어먹고 살지 막막하시다는데..

엄마는 제게 푸념으로
자식들이 안정적인 직장없이 별볼일 없는 직장다녀
자식 덕도 못보겠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내심 상처받았지만 
아프시단 말씀과 앞으로의 부모님 노후걱정때문에
잠을 못잘정도로 생각이 많아집니다.

당장 돈을 더 벌수있게 이직을 준비해야할지..
부모님이 원하시는 공무원을 준비해야할지..
부모님 노후는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그와중에 친구들은 다 안정적인 직업이 있고
부모님지원을 받으며 살고있기도 해서

가진거 없는 부모님이 원망스러우면서도
내가 그동안 노력이 부족했구나.. 자책도 됩니다.

내 앞길도 막막한데
어떻게 부모님 노후를 준비해야할지 같이 생각하려니 막막해서
야밤에 눈물만 나네요.

답답함에 그동안 눈팅하던 오유에 푸념하게 되었는데..

인생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20대 끝을 달려가고 있는 후배에게 인생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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