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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의 증언
게시물ID : history_178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톱깍기명인
추천 : 10
조회수 : 153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8/23 01:29:32


(동영상 1분 50초부터)

2월 하순경에 각하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워싱턴 로비라고 하는 것이 비단 우리 한국만 하고 있는게 아니라

세계 각국이 다 워싱턴 로비를 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에 대해서만 문제가 되는 것이 -> 문서 프레이져 보고서를 이야기하는 것임

이것은 그 로비를 잘못했다는 것을 보다가

우리가 그 체제를 그 지금 소위 말하는 그 유신 체제를

미국애들이 마땅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래가지고 이것을

그 우리한테 소위 말하자면 '비탄'이라고, 그래서 결국은 이게 이 가고 있습니다.


(동영상 6분 20초부터)

[부마민주항쟁에 대해서]

각하 체재에 대한 저항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이렇습니다.

이것은 각하를 누그러 뜨리기 위해서 드린 말씀인데 이 역시 반대 효과가 났습니다

그래서 각하 말씀은... 여긴 뭐 변호인 밖에 없습니다만, 이 말씀은 밖으로 안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각하 말씀은 "이제부터 사태가 더 악화되면 내가 직접 쏘라고 발포 명령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동영상 7분 3초부터)

차지철 경호실장 같은 사람들은

"캄보디아에서는 300만이라고 하는 것들을 희생시켰는데

우리 대한민국 일이백만 희생한다고 까짓거 문제될거 있느냐?"

고... 이러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동영상 9분 15초부터)


제 나이 쉰 다섯이올시다.

제 나이 한 십년이나 이십년 끊어바쳐도 좋으니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회복시켜놓자.

나는 대통령의 참모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고급관리다.

그러면 고급관리라고 하면은 이 나라에 충성하고 이 국민에게 충성해야 될 임무가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결국은 나의 명예고 지위고 목숨이고, 또 대통령 각하하고 나하고 관계에 있어서의 그 의리고,

이 소위에 속하는 것은 한꺼번에 다 끊어 바친다.

그래서 대의를 위해서 내 목숨하나 버려버린다.

이런 생각을 하고 제가 ... 그래서 원천을 때려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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