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나와 사는 딸이 이렇게 밖에 못살아서..
70넘은 엄마한테는 너무 미안해요..
코로나로 밖에 못나간지 6개월
집안은 쓰레기더미로 문도 잘 안열리고
집에도 2달째 밀려있는 상태..
전에 쓰던 핸드폰비 400만원도 채권추심이 진행되고..
자취한지 5년째 모아 놓은 돈은 없고
실업급여 160만원 받아 근근히 한달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무서워서 밖에 못나가고 있어요..
마스크 잘쓰고 손 잘 씻으면 된다지만 전 이런질병에 공포증이 심합니다...
최악이에요..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면 그저 사람이 없는 듯 숨습니다..
집에 불 안켠지도 거의 1년 넘은 것 같아요..
관리비를 못내서 단수가 된적도 있습니다.
이젠 전기도 끊길 것 같아요..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습니다..
사회에 필요없는 쓰레기같은게 바로 저 같아요..
잘못 살아서
도와줄 친구도
얘기를 들어줄 지인도 없어서
여기에라도 이렇게 남겨봅니다..
다른분들은 제발 행복하세요..
부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