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정으로 모아놓은 돈에서 지출이 생겨 입학 등록금이 60%정도 부족할 것 같습니다..
이모가 저 학생때부터 대학 보내려고 돈도 지원해 주셨었고, 어릴때부터 대학 입학만하면 무조건 도와주겠다고 하셨었습니다.
삼년전에 제가 입시 준비할때에도 대학 가기만하면 등록금은 본인 꼭 내주겠다고 항상 말씀하셨구요..
이후에는 제가 대학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서 지금도 그 생각이 변함이 없으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에서 조금 멀리 사셔서 코로나때문에 뵙지도 못하는 상황이구요..
막상 납부기간이 다가오면 누군가에게 빌리기도 뭐하고, 알바를 하자니 입시에 지장이 생길까봐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께서 내주실 형편도 아니구요.
이번에 대학 입학하게되면 이모께 말씀드려도 될까요? 그동안 입시준비하다가 중도포기했던 적이 많아서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렸었는데, 작년에 뵈었을때에는 그래도 다행히 화가 많이 풀리신 것 같아 보였습니다.
요즘엔 연락도 잘 안하고 있는데... 대학 입학하게되서 연락드리면 도와주실지 걱정입니다....
이런 부분까지 완전히 준비하지 못하고 막상 일이 닥치려니 이렇게 도움 받을 생각이나 하는 제 자신이 양심이 없는 사람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쉽게 결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완전 남이 아니라 친칙에게 도움을 받는다해도 받은만큼의 부담과 대가가 필요한 일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