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을 올리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일이 커진 거 같아 안타깝다는 뻔한 말은 적지 않겠습니다만
이번 게시물로 인해 악성 댓글로 피해를 보신 분들과 때아닌 감정소모를 하게 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제 게시물의 제목은
치트키 좀 '자제' 합시다. 입니다
그러나 해석을 '금지' 로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더라고요.
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중고등학교 문학 시간이 아니에요. 시적인 해석은 필요 없습니다.
그냥 있는 써진 그대로의 문구를 제발 자의적 해석으로 왜곡되게 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글에 달린 댓글과 게시물을 보며
저는 '자제' 라는 말 또 한 잘못 되었단 걸 알았습니다.
여긴 '본인' 착용 게시물을 올리는 곳이었군요.
본인은 그냥 본인입니다. 이 뜻을 모르는 분은 안 계실 테니 부디 자의적 해석으로 뜻을 왜곡하지 말아 주세요.
'ㄱ'을 'ㄱ'이라 말하는데 그거 뒤집으면 'ㄴ'이니까 'ㄴ'이야 라고 억지 부리는 거 같이 보입니다. 그러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럼 아이 사진은 아이가 직접 올려야 하나?'
그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하죠? 그럼 올리지 말아야죠. 아닌가요?
조금 더 생각을 덧붙여 보겠습니다.
보통 착샷 게시물을 보면 '대부분' 얼굴을 가리고 올립니다.
그런데 애들 사진은 유독 가리질 않습니다. 왜일까요? 이번 해석 또 한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좀 더 나아가 아이들 착샷이라기 보단 아이들 사진인 경우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런 착샷 아닌 사진들은 사진 게시판이라는 멀쩡한 곳이 있습니다. 거기선 아이 사진 올린다고 뭐라고 하실 분 없을 겁니다.
도배만 하지 않는다면요.
저는 '자제' 해달란 글을 올렸으나 이 또 한 잘못되었고 정말 아이들의 사진 혹은 패션을 올리고 싶다면 사진 게시판이나
혹은 오유가 아닌 다른 곳도 얼마든지 있을 겁니다. 굳이 오유에서 정보 공유를 할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정보 공유는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오히려 더 나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아이들 착샷에 관한 제 생각은
나중에 '본인' 들이 커서 직접 예전에 이런 옷들 입었었다며 올리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부모님의 역할은 그 사진을 찍고 보고 웃으며 간직해주시는 거라 생각되는데 너무 무리한 부탁일까요..?
마지막으로
원글이 삭제되었던데 논란의 시초가 된 게시물이라 삭제되었다면 틀린 말은 아니죠.
다만 제 글에 육두문자 나 타인을 비방하는 글 내용이었다면 모르겠으나
제 글이 삭제된 이유는 맹목적 비난 댓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는 게시물이 아닌 문제가 된다고 판단되는 댓글을 블라인드 처리하거나 삭제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의견을 주고받은
게시물 자체를 삭제한다는 건 너무 극단적이지 않나 싶네요.
인터넷에서 게시물과 댓글은 현실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수위로만 적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에서 못 할 말을 익명의 힘을 빌려 한다는 것 또 한 이중인격이며 위선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토론의 여지를 남겨두고 글을 남겨야 하는데 내가 맞고 넌 틀리고 네가 잘못 했으니 욕먹어도 싸다는 댓글은
문제 해결에 단 1%도 도움 되지 않으며 그런 댓글을 추천하는 것 또 한 문제를 키울 뿐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내기란 무척 힘든 일입니다.
누군가는 희생해야 한다는 건 불편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그리고 베오베 금지라 묻힌 거 같은데 운영자님이 직접 적으신 게시물입니다.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