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강아지1의 견주와 고양이1의 집사를 도맡아 하고있는 혜패입니다.
저희집에는 작년 7월, 인근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하운이(2살추정, 남아, 믹스견) 와
올해 2월, 다 죽어가던 길고양이를 구조해 임시보호하고 있는 새봄이(6개월추정, 남아, 코숏) 이렇게 두마리의 동물들이 있습니다. (동게분들께서 도와주셨던 새봄이~)
그런데 어째...두마리 다 저희집에 온 후의 비포&에프터가 나름 선명하게 보이는 친구들이네요.ㅋㅋ의도치 않았으나 마치 저희집이 동물 갱생 센터가 된 느낌입니다...ㅋㅋㅋ
-(Before)보호소에서 데려온 첫날 하운이.
-(After)최근자 하운이!!
확실히 눈물자국도 깨끗해지고 살도 좀 붙었네용ㅎㅎ집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지내고 있는 하운이입니다.
하운이는 한강공원에서 발견된 아이에요. 겁이 많고 경계가 심한 성격이였어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아마 머리를 맞고 자랐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ㅠ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하면 심하게 움찔거려서...하지만 이제는 사람의 손길을 느끼고 먼저 다가와주는 그냥 평범한 강아지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일좋아하는건 누나 소매물고 놀기, 잡기놀이하기, 계란노른자!
다음은 새식구 새봄이의 전후과정 입니다!
-(Before) 많이 아팠고, 고된 길생활에 병든 새봄이.
-(After) 오유분들과,감사한 분들의 도움으로.....수술 후 건강해진 오늘자의 새봄이!!!!
와...이렇게보니 새봄이가 정말 달라졌네요ㅠㅠㅠㅠ괜시리 또 감동이...
새봄이의 현재 상태는 수술을 비롯한 빈혈, 백혈구, 허피스, 결막염 등 많은 증상이 치료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약물을 투여하는건 양쪽귀의 감염 상태가 심해 치료중에 있습니다ㅠㅠㅠ현재 1차 예방접종을 맞은 상태고, 앞으로 2차 3차까지 접종을 맞춰 면역력을 키우는게 최종 목표입니다ㅠㅠㅠ
새봄이가 살이 많이 찌고 워낙 많던 질환들이 호전되면서 환골탈퇴했네요ㅠㅠㅠㅠ
이렇게 전후를 비교해보니...또 굉장히 느낌이 남다르네요.
저는 동물구조가도 아니고, 동물관련 활동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저 평범하고 바쁜, 학생이에요.
저는 천사도, 대단한사람도 아닙니다ㅠㅠㅠ그저 길고양이가 지나가면 좋아서 쳐다보고있고, 애견카페 놀러가서 강아지 만지는거 좋아하고, 그런 사람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여기까지 와있네요....허허허
물론 저 혼자였으면 절대 해내지 못했을 일입니다.
도움주시고 관심가져주신 여러분들께 어김없이 감사의 인사를 가득가득 전해드리고 싶네요ㅠㅠㅠ감사합니다.
어....이렇게 본의아니게 동물갱생센터가 된것같은데....
센터장님 죄송합니다. 사랑해요.ㅋㅋㅋㅋ(제가 학교다니는동안 센터장님=어머니께서 고생을...)
사진모아놓고보니 저도 기분좋네요! 희희
언젠간 하운이랑 새봄이가 합사를 하게 될 날이 올까요...?(항체문제 상 격리중입니다)
그건 또 그거대로 걱정이네요!ㅋㅋ
또 오겠습니당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