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이라는 이 작은 아이는 강가의 자전거 도로 산책중에 구조한 것이 인연이 되어서 벌써 2년 반째 함께 하고 있는 작은 친구에요.

아직 눈도 못 뜬 녀석이 엄마도 없이 도로 한복판에 있길래 풀밭에 옮겨주었는데, 한시간이 넘도록 그자리에 있길래 데리고 왔었어요^^;

 

처음 데리고 올때 딱 요랬는데.. 진짜 작아서 생수병 뚜껑에 담길 정도였어요.

주변에서는 쥐가 더럽다 병걸린다 이런저런 말이 많았는데, 동물병원 데려가니 아직 너무 어려서 병원균에 노출되지 않았을거라 하더라구요.

눈만 뜨면 보내줘야지 했었는데, 사람이 주는 먹이에 길들여진 아이라 아직까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 쪼만한 아이가 지금은 요렇게 컸어요 :) 여전히 엄청 쪼맨하긴 합니다. ㅋㅋ

정말 이 아이에게 푹 빠지게 되어서 게임 주인공 모티브로도 사용되었어요..^^;;

혹시 궁금하신분들은 롤링 마우스 검색해보세요 :)

가끔은 이렇게 창가에서 산책도 시켜줍니다.

어디 엄한테 못가게 계속 감시해야되요 ㅠㅠ

지금은 요렇게 자손까지 있는 우리 할배 뚜이... 저한텐 완전 복덩이랍니다.

앞으로 적어도 5년은 더 함께 하고 싶은데, 쥐 종류는 수명이 너무 짧더라구요. 2년을 살면 벌써 장수한거래요 ㅠㅠ

저희 뚜이.. 오래오래 살길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