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6살 남자입니다...(아직 만으로는 25살이구요) 어린나이에 믿기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실진 모르겠지만... 현재 두 아들의 아버지이도 합니다... 첫째가 2살 둘째도 2살입니다... 각각 4개월차입니다... 첫째가 19년 4월생, 둘째가 19년 8월생입니다... 쌍둥이는 아니구요...
사실은 제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나서 소집해제후 과외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인간으로서는 해서 안될 일을 저지르고 만것 같지만... 당시 제가 가르치던 17살 여고생과 눈이 맞아서 아이가 생겼거든요... 당시 진짜 성욕이 주체가 안됐던것 같아요...
아이가 생긴줄도 모르고 아이 어머님하고도 눈맞아서 어러차례 성관계를 해서 딸과 어머니 둘다 임신을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에 빠져서 지금 어찌어찌되서 24살에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되고 말았네요. 모녀가 독실한 가톨릭신자여서 제가 낙태하자고 했는데도 결국 출산강행했구요..
어린나이에 잘못된 충동때문에 지금 첫째 낳아준 딸쪽이랑 둘째 낳아준 어머니쪽에게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내새끼잖아요. 낳아줘서 고맙기도했어요... 사랑하는 사이니까 같이 살면서 이겨내자고...
딸쪽은 지금 고등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봤고 현재 딸 부인(어머니) 저 이렇게 3명이서 동거중입니다... (딸 아버지는 딸이 2살때 이혼한후 재혼해서 소식이 없다고합니다)일단 아무리 좀 그렇다고해도 사랑해서 자식까지 만들었으니 제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미안함과 죄책감도 있구요... 가장 걱정되는건 앞으로 아들들한테 어떻게 설명하느냐인데 이게 가장 고민입니다.
일단 혼인신고는 딸아이 어머니하고 했고 아들 둘다 저랑 어머니쪽 사이 자식으로 가족관계등본에는 올라와있는데 그냥 아이들에게는 덮고 가는게 아이들 장래에도 좋을까요...?
딸어머니는 81년생이라 주위에서도 새파랗게 어린놈이 이혼녀랑 산다(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다 알더라고요)식으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데 솔직히 자식들에게 이야기하면 어디로 새어나가서 사회적으로 매장당할까 우려도 되구요..(친가에는 말씀드렸는데 욕이란 욕은 다 먹고 너 인생이니 알아서하거라는 말만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