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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826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k-1★
추천 : 11
조회수 : 9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7/09 12:10:54
이제야 고백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본인은 사람을 네 명이나 죽였습니다...
사건의 개요부터 써 볼게요.
저는 시험도 끝났겠다 PC방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혼자 게임하기 뻘쭘해서 친구들을 부르려고 할 때,저 쪽에 제 친구들이 한데 모여 게임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옆에서 게임을 하려 했으나,웬 초딩 한 명이 거기서 엘소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게임하기 뻘쭘했고,차라리 다른 곳에서 하다가 귀찮게 다시 옮길 바에,이 초딩을 기다렸다 여기서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시간이 어찌나 느리던지...
한참 후에 그 초딩은 결국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때,제 친구들도 함께 일어나고 말았죠.
제가 몇 십 분동안 서 있던 시간들은 결국 헛수고로 끝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전 너무 꼭지가 돌았습니다.그래서 게임으로 그 스트레스를 풀려고 그 초딩이 앉았던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그 아이의 넥슨 아이디가 그대로 로그인 되어있었고
엘소드가 켜져 있었습니다.
그때 전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의 캐릭터 4명을 살인하는 참상에 이르른 것입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카스(초딩이지만 카스로그인이 되더군요.엄마또는 아빠아이디인가 봅니다)에 들어가보니 캐시도있고 돈도있길래.최대한 쓸모없는 것들로 그 돈을 다 쓰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로도 작성자 돌았냐 그런소리 나올것 같은데..
그래서 이렇게 사과를 드립니다.
동준아,...미안하다
(엘소드 아이디가 박동준짱,박동준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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