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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그만 두려고 하는데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까요.
게시물ID : gomin_178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스칼ck
추천 : 0
조회수 : 109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7/09 10:33:33
아는 사람의 소개로 1월 달부터 고2 여학생 과외 하고 있는 남자 대학생입니다.

학교는 서울 중위권 정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과외가 첫경험이라 과외비는 적지만 경험삼아 시작했습니다.

처음 두달 정도는 고1꺼 복습을 해서 좀 쉬웠는지 학생이 공부도 열심히 할라 그러고 잘 따라 오더군요. 

근데 워낙 기초가 없는 아이라 수1 들어가니까 점점 공부할 생각도 없고 숙제도 안해오고 그러더라구요.

숙제 왜 안해오냐고 한마디 하면 다음 번엔 해오긴 하는데 20문제 중에 3문제 정도 풀다 만 수준...

여자애라서 때리지도 못하고 큰소리 내지도 못하고 담엔 열심히 좀 하자 라고만 했습니다. 

고2 여자애라 민감한 시기이고 엄마랑도 보면 맨 싸우길래 학생 어머님한테 말하면 역효과 날거 같아서 말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점점 더 심해지더군요. 숙제 안하고 과외시간에 졸고 돈받는게 미안할 정도로 졸더군요. 

깨워도 졸고 깨워도 졸고 거짓말 안하고 2시간 동안 졸지말라고 100번은 넘게 말한거 같네요

그만두고 싶어도 집에서 용돈도 안받는 처지에 여자친구까지 생겨서 도저히 그만둘 수 있는 상황이 안되어서요.

계속 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이제는 못참 겠네요. 

가장 기본적인 등비수열 공식 조차 못외웁니다. 아니 안외우는 건지 못외우는건지. 그거 외우는데 한달 걸렸네요.

그저께는 학교에서 시험이 끝나고 그 다음날이 과외라 여기여기 공부할거니 이거이거 해놔라 했더니

선생님 저 과외 못하는데요 이러길래 왜? 그랬더니 친구들이랑 놀기로 했다고 랍니다.

게다가 더한건 과외비를 제때 안준다는 겁니다. 

이번이 6번째인데 2번 늦게 줬고 이번엔 수업 두번 했는데도 아직도 안주고 있습니다. 

오늘 전화 할려구요. 근데 그만둔다고 말을 같이 할까 말까 고민이네요. 

그리고 그만두면서 뭐라고 하는게 좋을 까요?

토익 학원에 다니긴 하는데 학원 다니고 시간 없어서 못 하겠습니다.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애가 공부도 안하고 수업시간에 졸고 숙제도 안하고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하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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