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재료입니다. 소스에 들어갈 양파, 가장 중요한 새우, 그리고 플레이팅할 때 올려줄 쪽파 한대.
사진엔 없지만 식빵과 각종 소스들도 필요합니다.
멘보샤 반죽을 해주었습니다. 우선 첫도전 때는 지나친 양의 계란 흰자로 인해 전분을 다량 넣게 되었고 후에 튀길 때 문제가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흰자를 적게 넣어주었고 식감을 위해 1차 때와 마찬가지로 10마리 중 4마리는 믹서에 잘게 갈고 6마리는 칼로 덩어리 남겨서 다져주었습니다.
그리고 1차 도전 때 새우 패티의 맛이 좀 더 좋았으면 했던 아쉬움이 있어서 소금, 후추간과 별개로 굴소스를 소량 첨가해주었습니다.
다음번에는 굴소스 양을 약간 줄이고 설탕도 첨가해볼 예정이고요.
멘보샤를 빵 사이에 넣어주고 60도 이하의 저온의 온도의 기름에서부터 천천히 튀겨주었습니다.
1차 때와는 다르게 한번에 튀길 수 있도록 기름양을 늘려주었고 낮은 온도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온도를 올려주었습니다.
튀기고 난 후입니다. 약간 오버쿠킹된 면이 몇몇있는데 탄거까지는 아니라서 오히려 더 고소한 맛을 내서 좋았고요.
확실히 전과는 다르게 식빵이 기름을 덜 먹었다는 점에 있어선 성공적이었습니다. 겉면부터가 매우 바삭바삭했습니다.
다만 기름기를 완벽하게 빼는 것에 있어선 아직 뭔가 2% 부족한 느낌이기에 이건 좀 더 개선이 필요해보이네요.
멘보샤에 곁들일 소스입니다. 이연복 셰프님의 케챱 소스는 실패율 0%의 확실한 맛이 보장되는 소스라서 도전하지 않았고
1차 때 만들었다가 케챱소스에 비해 너무 맛이 딸렸던 양파 생크림 소스를 다시 만들어 보았습니다.
채썬 양파 + 생크림 + 설탕 + 소금 + 후추 + 타바스코를 넣어줘서 만들어주었고요.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멘보샤와 곁들여 먹어도 어색하지 않다뿐이지 금상첨화는 아니었기에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역시 튀김과 생크림 소스와의 조합은 무리인걸까여..
플레이팅 사진입니다. 보정을 따로 넣진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밝게 나왔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만들어준 소스를 아래에 깔고 멘보샤를 놓은 후 위에 소스를 조금 뿌려 쪽파를 올려주었습니다.
1차 도전 떄의 멘보샤가 100점 만점에 20점이었다면 이건 70점 정도 되었다고 평가해봅니다.
다음 번엔 90점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