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아들1,2호가 고양이를 양아~ 라고 부릅니다.
이름은 지바냥인데 편하게 양이라고 하는거랍니다.
어쩔수 없이 오늘부터 '양'이 된 고양이.
현관문 열 때 마다 후다닥 나가서 집앞 공원에서 놀다 들어오곤 합니다.
어제는 마트 갔다가 돌아오니 안보여서 공원쪽 바라보며 불러보니 강아지처럼 달려오더라구요.
밖에서 살던 녀석이라 그런지 외출하고 싶어 하는것 같아서
아이들 등교길에 같이 데리고 나가 봤습니다.
아들 2호가 1학년이라 등교를 시켜주고 있거든요.
어제밤에 하네스를 채워주니 고장이나서 얼어붙었다가 옆으로 픽 쓰러지는 바람에 온식구가 미친듯이 웃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불편해하지 않네요.
역시 강아지처럼 산책도 잘하는 양이.
근데 고양이가 산책하는건 괜찮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