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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들어온 고양이 3 (병원 다녀왔어요)
게시물ID : animal_178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니버터족발
추천 : 14
조회수 : 62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3/20 18:23:37
아이들이 지바냥이라고 불러요.
저는 워낙 순둥이라 순돌이라고 부르자 했는데, 싹 무시합니다.쳇

오전에 가까운 동물병원에 갔어요.
케이지도 없고 해서 그냥 조수석에 앉혀놓고 운전했는데, 출발 10초만에 후회했습니다. 불안했는지 갑자기 지랄냥이가....;;;;;

아직 유치도 안빠진, 5~6개월령의 수컷 '한국고양이'라고 알려주시네요.
눈물콧물은 저절로 낫고있는중이라고 굳이 약은 안써도 되겠답니다.
구충제 먹이고, 월말쯤 종합백신 1차 진행하자고 합니다.
가족 모두 구충제 복용하라고 하셔서 몇년만에 구충제도 먹었네요. 고양이 덕분에.

전후사정 말씀드렸더니  
가끔 아픈애들이 살려달라고 사람에게 왔다가 몸이 좋아지면 훌쩍 떠나기도 한대요. 
대체로 건강하고 깨끗하답니다. 귀에 벌레도 없고.
콧물이 심해보였는데 저절로 나았다니 다행이예요. 역시 편하게 쉬는게 최고인듯?ㅋㅋ

수의사쌤이 고양이는 초기비용이 많이 든다 하시며 당장 필요한것과 대체할수 있는것, 천천히 준비해도 되는것 등 친절하게 알려주시네요.
좋은 쌤 만난듯.^^
발톱도 똑똑 깎아주셨는데, 집고양이로 오래 산 애들도 이렇게 얌전하지 않다고 놀라십니다.

그러나 집에와서 막 빙구짓 하고, 쥐돌이랑 놀때는 지랄냥이가 된다능.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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