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목적으로 스스로 제한하던 것들이 오히려 독이되어

불면증으로 돌아왔네요. 하면안되는 생각들이 밀려와서

하루종일 20초에 한번씩 침투사고가 이루어지고 아무것도

할수없는 상태였습니다. 결국 3일동안겨우 8시간을 나눠자고

불안장애와 호흡곤란, 우울장애를 겪었습니다.

이틀동안 급격하게 이루어졌던 증상이라 현재도 간헐적인

불안과 호흡곤란을 제외하고는 조금은 괜찮아졌어요.

불안이라는게 가슴이 뛰고 호흡이가빠오는걸 스스로 제어가

안되더라구요. 어떤얘기를 들어도 재미가없고 걷는것도

가만히 있는것도 말하는것도 의지가 없어 할수가 없었고

소화장애와 더불어 손떨림까지 왔습니다. 정말 다시는 겪고싶지

않는 경험이였습니다. 신체적 고통이아닌 정신적고통이 

얼마나 힘들다는것을 깨달았고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는 분들께

버티고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오늘은 평생 울지도않는제가 길가면서 서러워서 눈물이났습니다.

너무 힘든데 왜 힘들어야하는지 모르겠어서요. 그랬더니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여러분 힘내란말이 도움이안되는거 알지만

그래도힘냅시다. 버티고 있는 것으로도 여러분은 대단한거고

그만큼 이겨낼수있는 사람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