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샤오춘.
과거 혜성처럼 등장에 세계 바둑을 긴장시켰던 최강자중 한명.
그리고 이창호 때문에 혜성 같이 사라졌음.
일단 이 사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조훈현에게 응씨배에서 발렸던 녜웨이핑의 제자로
(지금은 스승과 싸워서 바둑계에서 기를 못 펴고 있음)
한때 중국 최강으로 군림했던 기사.
그리고 그것도 성에 안 찼는지 세계 최강으로 있으면서
상대를 만나면 어떠한 상대라도 이겼다고함.
이창호만 빼고.
그렇게 하루하루 이창호에게 처발리는 나날이 계속 되자
결국 멘탈이 나가서 세계 기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다고 함.
이창호에게 있어 중국 최강은 그저 15년 장기 집권 중의 학상대상 중 한 명이었을 뿐임.
그 괴물 같던 이창호도 나이가 들어 황혼기를 맞이하고
04년 농심배에서
한국 대표 마지막 주자로 출전 했지만
당시 한국 1, 2, 3, 4번 타자들이 뭘 잘못 먹었는지
중국기사 세명, 일본 기사 두 명을 남겨두고 모조리 광탈.
(농심배: 이기는 놈이 살아남아서 계속 두는 데스매치)
당시 이창호 성적은 매우 좋지 않았던 상태.
중국은 농심배 첫 우승이라면서 입털고
일본은 한국 진다고 입텀.
중국 바둑계도 오오오오오! 이긴다!
라면서
한국이길 확률은 3%도 안된다면서 이빨을 제대로 깜
어쨌든 기대에 들떠 있을 때 마샤오춘이 중국 언론과 당당하게 인터뷰를 함.
내용은 즉
"당연히 남은 다섯명 모두 이창호한테 다 발리고 한국이 우승할거다."
라며 찬물을 끼얹음.
당시에 마샤오춘이 얼마나 확신에 차 있었는가 하면
내가 배팅한 돈의 돈 두배로 잃는다 해도 난 이창호한테 걸거다.
라고 말함.
그리고 남은 중국 기사 세 명, 일본 기사 두명은
그가 예언한대로
이창호에게 다 개 처발림.
처발려 본 사람이 제일 잘 안다는 슬픈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