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입사해서 금요일에 회식하고 오늘 출근해서 잘 일하다 짤렸어요
큰 회사는 아니고 조그만한 회사인데 회식날 대표님도 오셨거든요
근데 그 날 제가 뭔가 마음에 안드셨나봐요
가족처럼 오래오래 잘지낼 사람을 원하는데 내가 활발하지도 않고 너무 겉도는거 같아서 오랫동안 못있을거 같다고 나가달래요ㅋㅋ
회식날 제가 가만히 있긴 했어요..
왜냐하면 이미 대표님과 직원들은 많게는 13년 적게는 6년 엄청 엄청 오랜 기간을 함께해온 동료들이고 서로만 알법한 얘기들만 하셔서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겠고 제가 억지로 끼기도 뭐하고..해서 밥만 먹었어요
그 얘기 딱 들었을땐 아... 그렇구나.. 짤렸구나... 하고 별 생각없었는데 막상 퇴근하고 지하철 타니까 눈물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고개 숙이고 한참을 울었어요
이제껏 몰랐는데 제가 사회생활을 못하나봐요ㅎㅎ..
그냥.. 별거없는 한탄글 이였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