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 기다리다가 신호 받고 출발했거든요 (면허증 지참, 헬멧 착용) 근데 차가 옆에서 들어오더니 못본건지 브레이크가 안먹힌건지 그대로 절 박아버린거에요 크게 박은건 아닌데 그래도 차에 박은거라 슝 날라서 퍽 하고 쓰러졌어요.
근데 보니까 차가 장풍맞은것처럼 막 찌그러져있고 30대 중반으로 보이시는 아줌마가 내려와서 막 죄송하다면서 막 어쩔줄 몰라하시길래
아 근데 막 차가 되게 심하게 찌그러져보여서 내가 저렇게 심하게 부딪혔나 이런 생각도 안들고 왠지 그냥 그 순간에 딱해보이는거에요
털털 털고보니까 몸도 별로 다친데가 없었구요 막 차 안에 꼬맹이들 두명 타고있었는데 막 되게 놀라서 어쩔줄 몰라하고 아주머니도 어쩔 줄 몰라하시고 아 그래서 막 죄송하다는데 뭐 몸만 괜찮으면 됐지 해코지하기도 그렇고 다음부터 조심하세요~ 하고 쿨하게 그냥 연락처도 안받고 왔거든요
근데 집에 오니까 손이 너무 아파요 쓰러질때 손을 접질렀는지 너무 아프길래 이건 제 돈으로 그냥 병원갔구요
친구들은 저보고 막 병-신이라면서 왜 그걸 그냥 오냐면서 그러는데 몸만 괜찮으면 됐지 안에 애기들도 놀라고 아주머니도 되게 놀라셨는데 뭐 해코지 하기도 그래서 그냥 왔다니까 계속 욕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