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중에서 15명이 최종 월드컵 명단에 선발됨.
2002년 대표팀의 대략적인 선수구성은 히딩크 부임 이전에 이미 어느정도 짜여져 있었음.
여기 없는 8명 중 황선홍은 이미 한국 최고의 베테랑 공격수였고.
김남일 송종국 최태욱 역시 히딩크 부임 이전에 A대표팀 데뷔했음.
최은성과 현영민은 월드컵 출전시간 0분의 후보 중 후보멤버였으니 패쓰.
완전히 히딩크가 발굴했다고 할수 있는 선수는 최진철과 차두리 정도(최진철도 히딩크 부임 이전 A매치 데뷔했지만 1경기뿐이었고 나이도 있어서 당시에는 거의 잊혀진 선수였음)
'썩은 축협에 가려서 주목받지 않던 선수들을 히딩크가 대거 발굴해서 4강 갔다!' 라는 식의 주장은 사실과 좀 다른 점이 많음.
히딩크가 선발한 선수들은 기존 한국 대표팀의 선수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음.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쪽이 대단함.
선수 구성은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 감독의 지도력으로 팀이 확 바뀌었다는 소리니까.
결론은 어쨌든 히딩크 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