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안양시청~수원역(약16km)
숙소: 홍익스파 찜질방
경비: 25,000원
*일기*
오늘 다소 충동적으로 짐을꾸려 해남까지 도보여행 첫길에
올랐습니다. 일단 전국적인 폭염과 함께 어느정도 걷자마자
숨이 턱턱 막히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던것 같아요.
작년에도 회사퇴직 직후 도보여행길에 올랐는데 첫날부터
무려 49키로(카카오맵 도로 기준이라 실제로는 더걸음ㅋ)
를 걷는 바람에 왼쪽 발목이 속된말로 아작이 나 3일차에
백기투항한 기억이 있기에 오늘은 최대한 페이스 조절에
신경쓰며 여행을 진행했습니다.
수원역 도착후 순대국 특짜를 시켜 폭풍흡입후 근처 홍익
스파 찜질방에 입성했습니다. 일찍씻고 여유롭게 폰과
노트북을 충전해 내일의 여행루트와 앞으로의 인생 하반기
계획을 세워보려 했으나 이곳은 모든 콘센트가 차단입니다 ㅋ
더위가 너무 힘들지만 반드시 완주하고 싶고 나름대로
퇴직후 이도저도 아니었던 반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인생계획의 큰틀을 세워보고싶은 마음입니다.
휴가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모두들 즐거운 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