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초반 여자입니다. 우울증이랑 자해행동때문에 약을 먹어요. 얼마전에 정신과를 옮겼는데 남자선생님이더라구요. 처음엔 좀 거부감 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2달 정도 다녔어요. 근데 자꾸 그 선생님이 갈 때마다 제 외모를 칭찬하세요. 예쁜 아가씨 라고 부른다거나 연예인 얘기가 나왔는데 자기 눈에는 제가 더 예쁘다고 한다거나 예쁘게 생겼다 라거나.. 등등
이제까지는 여자 선생님만 만나뵜었는데, 외모에 대해 칭찬을 하시지는 않았거든요. 딱 한 번 들었던 건 나이도 어리고 얼굴도 예쁘니까 앞으로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이정도?
처음 한 두 번은 그냥 제 자존감 채워주실려고 그러는구나. 하고 감사하게 기분좋게 들었는데, 거의 매번 그러니까 좀...그래요. 원래 이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