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남자친구와 술마시고 즐겁게 데이트하고 숙소에서 자는데 일찍 자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결혼을 앞둬서 그런지 예전보단 평소에 관심도 없었는데 (예전에도 한번 비슷한일로 걸렸으나 오해로 넘어감)
또 혹시라도 내가 연락하는사람들이랑 대화하는거나 ..
사진이 알고싶어서 궁금해서 핸드폰을 열어본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남친핸드폰 문자목록을 봤는데 업소 문자가 와있길래
일반 성인광고문자와는 다르게 남자친구 집 주소 근처와 atm 기가 있다는 문자까지 와 있는걸 보고 제 촉이 발동되어
통화내역을 확인하였습니다. 구글로 핸드폰 번호만 입력해도 업소이름도 나오더군요...
업소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를 받은 후 다시 업소에게 전화가 오고 다시 오빠가 걸고 다시 업소에게 전화를 받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자친구한테 통장 11시에서 11시30분에 돈뽑은 내역을 달라고 하여 확인을 하였고 네이버 네비기록도 확인하였습니다. 남자친구입장은 우선 매우 억울하다고 합니다.
업소에서 먼저 문자가 왔길래 전화를 걸었다고 하고 (먼저온문자는지웠다고함, 내가 오해할까봐)
예약이 잘못되어 업소에서 계속 전화가 왔었다고
본인은 아니라고 몇번이나 얘기했는데도 왔다고 하며
남자친구는 결혼을 앞두고 그런곳 갈 사람 아니라고 그런 개념없는사람은 아니라고 합니다.
네비게이션 검색한것도 어딘지 궁금해서 검색한거지 정말 간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그 시간에 인출한 이유는 남자친구가 카드 한도가 넘어서 친구들이랑 스크린 야구 현금결제하려고 엔빵하려고 돈을 뺐다고 합니다.
왜 하필 그 시간에.. 정말 믿어야 할까요.
남자친구는 갔으면 억울하지도 않는다고 이렇게 오해받게 행동해서 정말 미안한데 정말 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정말.. 아니라고 믿고싶고 속더라도 속아주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블랙박스라도 보자고 아니면 스크린야구장 씨씨티비라도 확인하자고 했더니
오히려 자꾸 숨막히게 집착한다고 없는증거를 자꾸 달라고 하니까 힘들다고 합니다......
저는 억울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보여줄것 같은데...
사실 제가 의심이 많은 편이라 자주 폰을 보고 추궁을 많이 한적도 많고 남자친구를 사랑해서 아니면 남자친구말이 진실성이 있었던건지 충분히 오해가능한 증거에서도 매번 남자친구 말에 넘어가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것도 아니라고 하면 믿고 이해해주고 결혼을 진행해도 되는걸까요? 연배있으시거나 결혼하신분들의 진심어린 조언부탁드립니다....
(아래사진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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