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남자입니다
올해 초에 식올렸구요
게임때문에 서로 왈가불가하는것도 질립니다
집안일 다끝내고 쉬는 시간에 하는건데 왜이리 싫어하는지 궁금합니다
물어보니 그냥 게임하는게 싫다하니 이게 뭔가 싶습니다
오래하는것도 아니고 집안일 다끝내고 자기전에 1~2시간하는건데..
아내랑 얘기하는것도 1시간 정도지 저녁먹고나면 아내는 tv봅니다 
제가 설거지하고 빨래 정리하고나면 여전히 tv봐요
그럼 저도 슬며시 게임하는데 광고때나 보는 프로그램 끝나면 와서 또 게임하냐고 짜증내고..
막상 컴퓨터 끄고 소파에 같이 앉아있으면 아내는 계속 tv보느라 정신없고 저는 유튜브로 게임 영상봅니다
아내가 보던거 끝나면 그 때 잠깐 얘기하다가 야식 냠냠하고 또 tv보다가 제가 심심해서 산책하러가자하면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고 또 tv봅니다
어제 진지하게 이럴거면 나 게임 좀 할게 하니까 둘이 같은걸 공유하는게 중요하다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난 tv를 안보는데..
왜 때문에 게임하는게 싫은거죠?
저는 클린 게이머라 게임하면서 욕도 안하고 샷건도 안치고 돈도 안쓰는데..
차라리 아내가 게임보다 자기계발에 도움되는걸 같이 하자고하면 할텐데 자기 tv보는거 옆에서 구경하라고 하니 이해가 안됩니다
역지사지가 안되는건거싶기도하네요
자기가 게임에 관심이없는것처럼 나는 tv에 관심이 없는건데..
tv보는 그시간동안 내가 게임을 한다면 우리는 서로 행복해질수있는데..
혹시라도 tv보는거 싫다고했다가 그나마 있는 유튜브로 게임영상보는 시간조차 뺏길까봐 말은 안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회사인데 직장 동료들이 게임 얘기하니까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