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너는 얼마나 썼는데 그러냐, 얼마나 안 썼길래 그러냐는 분들이 많으시네요..ㅎㅎ 이런 얘기까지는 굳이 할 생각은 없었는데 얼마 전 주말에 친구랑 만나면서 크리스피 매장이 보이길래 남친이랑 먹으면 좋겠다싶어서 사왔고 같이 맛있게 먹었어요. 거기서 제가 "도넛값 2만 얼마니까 다음에 밥사" 이렇게 얘기한 것도, 이렇게 생각한 적도 없었어요.. 저는 그냥 같이 맛있는거 먹어서 기분 좋았는데 남친은 엊그제 밥 산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나? 싶었어요. 그래서 화가 난거고요.
작년 이 무렵 제 생일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얘기하자면 긴데 남자친구가 생일 선물을 아예 안 줬어요. 이것도 오유 고게에 올렸는데 너무 상처주는 말들을 많이 하셔서 삭제했어요.) 그때도 화가 엄청 났지만 연애한지 얼마 안돼서 언젠가 바뀌겠지 싶어서 참고 계속 사귄건데 후회가 되네요.
추가로 글을 올려도 욕하실 분들은 끝까지 하시겠지만 비난 아닌 비판을 해주세요. 여자는 어쩌고 식의 젠더 혐오도 보기 거북하네요. 저도 좋은 여자는 아니지만 무차별적으로 욕하는 당신들도 확실히 좋은 남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고게 분들 정말 무섭고 잔인하네요. 진짜 무서워서 손 떨리고 눈물나요. 설리 사건은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일어난게 아닌지 가슴에 손대고 잘 생각해보세요.
-본문- 오늘 퇴근하고 남친이랑 장을 봤는데 계산을 제가 했어요. 그러니까 남친이ㅋㅋㅋㅋㅋ "어? 네가 계산하게??? 아 그래 어제는 내가 밥 계산했으니까^^^" 이러더라고요.. 어제 밥을 남친이 산게 맞긴한데 묘하게 기분이 나쁜거예요. 바로 옆집에 살아서 내 장이 네 장이고, 네 장이 내 장인데ㄷㄷㄷ 그동안에 얼마나 계산적으로 생각하고 산걸까요? 소름 돋더라고요. 제가 무척 기분 나쁜 티를 내니까 미안하긴한데 그 말이 대체 뭐가 기분 나쁘냐는거예요ㅋㅋㅋㅋ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지않냐면서ㅋㅋㅋ 그리고 지금 자기한테 대하는게 도가 지나치다고 자기가 그렇게 잘못했는지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랍니다ㅋㅋㅋㅋㅋ 친구들 10명에게 물어봐도 10명 다 헤어지라고 하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