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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겜 s06e09 대회전에서 느낀 중무장보병의 위엄(스포없음)
게시물ID : mid_17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투박대
추천 : 10
조회수 : 209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6/20 21:09:06
요약 : 중무장 보병이 일반 보병에게 안겨줄 수 있는 숨막히는 압박감 연출은 최고였다고 생각함. 쿵, 쿵, 우! 우! (두둥, 탁~)


왕겜때문에 제작이 중단된 미드 ROME에서 그나마 사실적으로 로마 전성기 시절의 중무장보병들을 연출한 적이 있는데,

당하는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라든지 어떤 압박감은 없었음(그 시대에 로마 중보병은 그냥 공포 그 자체였음)

시점 자체가 카이사르와 로마 군대의 그것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이미 카이사르 시대에 이르러선 전쟁터에서 적과 교전 중에 전쟁터 한복판에서도 휴식/교대를 하며

물도 마시고 밥도 먹는 시스템도 갖춰져 있었던 것을 연출해낸 이유도 있었을 거임

즉 한동안 방패를 드는 일선에서 싸우다가 교대를 하고,

뒷선에선 앉아서 물마시고 빵조가리도 좀 처먹다가 다시 교대 후에 사람 죽이고 그러는...

이민족 하나씩 방패진영 안쪽으로 끌어들여 칼로 푹푹 쑤시면서 동료들이랑 농담 따먹기 하는 그런 직업정신...ㅎㄷㄷㄷㄷ

어찌보면 살인을 일처럼 느끼게 만든 그 연출은 스케일이 대단하다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그 디테일에서 단연 돋보였음

그래서 중보병과 싸울 때 그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 특히 포위당했을 때의 공포감은 어떤 것일지 시청각적으로 느껴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 왕겜에선 이게 어떤 영화, 드라마, 다큐보다 섬세하고 정확하게 연출되었다고 보임


우! 우! 하면서 대략 1야드씩 전진하며 장창으로 상대를 푹푹 쑤시는데... 어후... 개무서웠음. 또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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