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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해전 관련해서 넷에 올라오는 글 보다가.........
게시물ID : history_17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중주
추천 : 3
조회수 : 8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16 13:16:49


1. 
최근에 개봉한 명량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이 
영화니깐 133척 앞에 혼자 있는거지 어떻게 혼자 싸우냐

라고 하는 말을 봄

진짠데!!!!!!!!!!!!!!

이순신1.jpg
보라고 항상 공의 기함이 혼자 앞에 나가있는걸로 묘사된다니깐!



공께서 울돌목에서 혼자 싸우시다가 부관들 안오니깐 
안오면 전투 끝나고 나발이고 지금 모가지를 치겠다고 하니깐

싸우다 죽든 
안싸우고 튀다가 나중에 공에게 붙들려 죽든 
나라가 먹혀서 잡혀서 죽든

다 똑같다고 생각한 부관들이 그제서야 합류..



뭇 장선(將船)들을 돌아보니, 물러나 먼 바다에서 관망하며 나아가지 않고 배를 돌리려 하고 있었다.
─ 이순신, 『정유일기』 9월 16일

안위야, 싸우다 죽고 싶으냐! 네가 군법에 죽고 싶으냐! 달아난다고 살 수 있을 것 같으냐!
─ 이순신, 『정유일기』 9월 16일

너는 중군이 되어서 멀리 피해만 있고 대장을 구하지 않았으니, 죄를 어찌 면하겠느냐! 당장이라도 처형하고 싶지만 적의 기세가 또한 급하므로 우선 공을 세우게 하겠다!
─ 이순신, 『정유일기』 9월 16일



2.
야 그럼 어떻게 133대 1로 싸운건데 설명해봐라

어...............

그거.......모름 ^_^ 

근데 기록은 있음 

옆집 중국애들도 그렇다고 하고 
앞집 일본애들도 그렇다고 했어
그리고 공의 일기장에도 그렇다고 쓰여있고...
다른 기록들에도 그렇다고 쓰여있어


근데 어떻게 싸웠는지 방법은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지........개신컨으로 배 한대 가지고 그러고 있었대........

철쇄설부터 시작해서 별 이야기가 다 나왔는데 
철쇄설->그거 말야 불멸의 이순신에서 나왔던 바다 밑에다가 쇠사슬 얽어서 떙겼다는 이야기

결국 다 썰이고............남은건 공의 컨트롤 능력이 미쳐날뛰었다는거지......과연 프로게이머들의 조상!!!
그 와중에 안위의 배가 컨트롤이 딸려 붙들리자 친히 가셔서 안위의 배의 포위를 풀어주셨다니..............


적선 30척을 깨부수자 적선들이 물러나 도망치니, 다시는 아군에게 접근하지 못했다. 이는 실로 천행이었다.(此實天幸)
─ 이순신, 『정유일기』 9월 16일


133vs1  ->133vs12 의 전투를 하신뒤.............남기신 글..



3.
실제 역사서를 찾아본 사람들은.........
명량 영화든 뭐든 공의 능력이 너프되었다고 함...씨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너프된거임

진짜루

근데 다들 믿기 힘들어함

내 배에서는 순천감목관 김탁과 본영의 종 계생이 총알에 맞아 죽었다. 박영남, 봉학과 강진현감 이극신도 총알에 맞았으나 중상을 입지는 않았다.
─ 이순신, 『정유일기』 9월 18일


말도 안되는 이 대전이 끝난 뒤.............공의 기함에서 사망자는 단 2명..

영화 명량에서 백병전 존나 하는데 왜 대원들이 안죽는거여? 라고 하는데...
그거 백병전을 어거지로 우겨넣어서 그런덧......원 기록에는 2명 죽으니깐 ㅋ.

원래 백병전을 허락하지 않으심.. 붙는거 자체가 안됨...........카이팅 천재


앞집 일본애들은 없는 일 꾸며낸거 아니냐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데
그떄 참전했던 도도나 와키쟈카의 후손들은 사실이었다고 하지..........

wakizakahs.jpg





결론: 명량해전 안 찾아보면 어디가서 말한다 한들 개뻥으로 밖에 믿겨지지 않는 이야기........

충무공님의 실제 능력치대로 했다간 더 뻥처럼 느껴져서 능력치를 다운시킬 수 밖에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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