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농구하다가 손가락 뼈가 부러졌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인대가 놀란 정도인줄 알았습니다. 농구하다가 쉽게 다치자나요 다들 그렇게..

저도 이미 열손가락이 중간 마디가 다 삐꾸일 정도로 많이 다쳐봐서

사실 이번에도 그런줄 알고 집에서 파스 붙히고 부목대고 있었습니다...

시험기간 중이라 병원가기도 귀찮았구요...

그런데 시험 끝나고, 다친지가 2주정도 됐는데도 별로 차도가 없어서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었더니 부러졌답디다.... 진짜 둔하죠 저도.. 부러졌는데

파스 발르면서 돌아 댕겼으니.. 그래서 의사분 말씀으로는 그렇게들 많이 다친다고

뼈 부러졌지만 어쩔 수 없다고.. 스프린터(병원서 대는거) 2주 더 해보고 보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오늘이 2주되는 날로 병원가서 스플린터 빼고 손가락 봤더니 ;;

별로 상태가 나아진거 같지가 않습니다. 오래 하고 있었던 지라 운동성도 별로고

아픕니다 아직.. 아플수는 있다고 하다라구요.. 오늘 그래서 파라핀이랑 레이저 물리치료 받고

왔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지금 걱정되는 것은 손가락이 운동범위가 확 줄어들거 같

은게 가장 걱정입니다. 지금 현재 각도로 치면 20~30도 정도 구부러 지는 거 같은데..

평생이렇게 살아야 될까요?... 사실 의사선생님이 믿음이 안갑니다... 계속 괜찮다고 하시는데

제 느낌으로는 그냥 이렇게 굳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불안합니다... 손가락 모양은 상관없는데..

주먹은 최소한 쥐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ㅠ  

손가락 부러져 보셨던 분들. 회복 어떻게 하셨는지

얼마나 걸리셨는지.. 회복하고 운동범위가 얼마나 줄었는지 아니면 정상으로 회복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아 글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