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GOP에서 근무하고있는 군인입니다. 지금은 휴가중인데 원빈이 결국 의가사전역을 했다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올것이 왔다는 생각뿐인데 아마 일반인 분들은 원빈의 전역에 대해 많이 수긍하는 입장이실거라고 생각됍니다. 그러나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상당수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우선 십자인대파열이 됐다고 하는데 저희 중대 선임같은경우 훈련간에 십자인대파열이 되서 상병말호봉때 사단으로 입실해서 결국 사단의무대에서 전역한 선임이 있습니다. 이 선임같은 경우 사회에 어머니랑 할머니 밖에 안계시는데 전역하기가 싫었을까요? 십자인대파열로는 전역사유가 안된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전역판정이 이렇게 쉽게 나왔다는것에 대해 황당함 뿐인데 이유는 지금은 민간인이 됐지만 한때 소대 선임이었던 한 사람은 일병2호봉때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다 돌아가셨습니다. 휴가복귀후에 조기전역을 위해 이것저것 서류를 띄고 해야되는데 휴가는 정해져있고 결국 병장정기까지 청원으로 다 땡기고 남은 휴가가 없어서 보급관이 청원휴가까지 2번보내줘서 결국 서류 다띄고 관련기관까지 다 갔다와서 전역심사받는데 2달정도 걸렸습니다. 결국 일병2호봉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상병3호봉때 전역을 했습니다. 그 사이 하나뿐인 중학생동생은 친척집을 왔다갔다하며 지냈구요... 과연 십자인대파열이 클까요?아님 부모님이 돌아가신게 클까요? 공인이라는 이유로 MRI한번찍고 바로 의가사전역 판정받고 일반서민이란 이유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전역심사받고... 무엇이 올바른 것인이 국방부가 제대로 햇갈린 모양인데 얼른 정신차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에 부재자투표를 하면서 출마자들 병역사항을 봤는데 본인은 물론 아들들까지 왜이렇게 이등병 일병 소집해제가 많은건지 또 본인은 왜그렇게 미필사유가 많은지...이런 사람들이 정치를 하면 결국 이런 악습은 계속될게 뻔할텐데...답답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