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위치한 시장의 한 육회집이였습니다.
먹으려고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쫒겨났네요 ㅋㅋㅋ
살면서 음식점에서 쫒겨나보긴 처음입니다.
여자친구랑 갔는데 찾아가지 마침 대기줄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어요 . 안에는 사람들이 꽉찼더라고요.
원래 4인석인걸 테이블 간격을 약간 벌려서 2인석 만들어주더군요. 앉으니 비좁아서 좌우로 사람과 어깨가 닿는 좁은 공간이였습니다.
주문 받으러 오시길래 2명이지만 많이 먹고 싶지는 않아서 육회덮밥 한그릇 시켰습니다.
네네 2명이선 1그릇 먹으면 안됬어요 . 이것때문에 쫒겨나기 까지 할줄이야 ㅋㅋㅋ공짜로 먹는것도 아니고 내 돈내고 먹는데 쫒겨나다니 ㅋㅋㅋ
주문받을때부터 아주머니가 눈치를 주더군요 . 정말로 두명이서 한그릇 먹을거냐고 계속 물어보면서 ㅋㅋ
그리곤 주방에 주문넣을러 가면서 다른아줌마랑 얘기하는데 큰소리로 '바빠죽겠는데 두명이서 덮밥 한개달래 ' 라더군요 ㅋㅋㅋ
주변사람들이 쳐다보더군요 . 나참 ㅋㅋㅋ 안되면 안된다고 하지 왜 사람을 모욕주는지. 뭐 이것까진 참았습니다 .
잠시뒤 다른아줌마가 오셔선 기본으로 주시는 고깃국을 주시더군요. 고깃국을 내려놓다가 우리 계산서를 힐끗 보더니 '덮밥 하나뿐이야 ?' 이러더군요.
아까의 일도 있어서 여자친구가 '왜자꾸 물어보시는거에요? , 이렇게 시키면 안되는건가요 ?'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러니 아줌마가 '한개는 안팔아 ' 하면서 내려놓던 고깃국을 다시 쟁반에 올리곤 가져가더군요 .
안팔거니 나가란 소리죠. 처음부터 안된다하던가 이건뭐 사람을 바보로 들더군요 .
주변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얼굴이 화끈하더군요.
저는 앞으론 이 육회골목으론 얼씬도 안할테지만 다른분들이 가신다면 꼭 배고프실때!!
아줌마들이 원하는양을 주문가능할때 !!
가게 매출을 충분히 올려주실수 있을때!!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