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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머글은 아닙니다; 너무 절박해서 실례를 했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772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키베리
추천 : 29
조회수 : 2457회
댓글수 : 80개
등록시간 : 2018/09/19 02:17:12


다시한번 게시판 성격에 맞지않은 글을 올리게 된점 정말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절박하고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실례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ㅜㅜ


저는 현재 성추행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했던적도 한적도 앞으로도 전혀 생각도 없습니다. 


제가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저는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제 편을 들어달라는게 아닌 당시 목격자를 찾습니다.


실은 이 오늘의 유머도 예전 여자친구가 자주 이용하던 터라 기억이 나서 찾아왔습니다.


제가 아는 커뮤니티는 거의 없고 제 첫글은 보배드림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당시 목격자는 아직인 상태입니다...


정말 실례지만....잠깐만이라도 제글을 읽어봐주실순 없을까요?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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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사건이 여타 다른사건과 마찬가지로 같이 있었다는 CCTV영상만 있지 범행? 당시의 찍힌 영상이 없습니다.


오로지 피해자의 진술만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너무 답답한 지금 상황입니다.





이런 사건이 터지고 시간이가면 갈수록 죄여온다는거....너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최근에는 너무 답답해서 밖에서 운동이나 나갔는데 자꾸 머릿속에선 사건이 맴돌고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하더라구요.


결국 중간쯤에 너무 울컥해서 그런데 그와중에 울기는 또 싫어서 꾹꾹 참았는데 난생처음 성대주변에 담걸릴뻔 했습니다.


침삼킬때나 숨쉴때나 잠깐이지만 무척 불편하더라구요....매우 역겨운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이번주내로 검찰로 사건이 넘어갈 예정입니다. 생각만해도 목이 타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울고싶습니다.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일이? 라고 생각하면 한도끝도 없어서 요즘은 최대한 생각을 덜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가족들도 너무 보고싶고 친구들도 역시 보고싶어서 목소리리라도 듣고싶은데....


솔직히 전화걸기도 많이 망설여지는 요즘입니다. 정말로.....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이해할수없는 상황이라서요.


그냥 예로 술자리에서 여자들에게 군대얘기를 하는것과 비슷하달까요?


요즘이야 예능에서까지 군대가 나와서 모두에게 친근하겠지만 막상 직접 겪어본 현실은 절대 모르는게 대다수이니까요.


전에도 글에 썻던 저보다 먼저 이런일을 겪었던 친구가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습니다.


너무나 제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고 뭐라 해줄수 없는 자신이 많이 미안하고 그냥....왜 너마저 이런일을...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늘 여기에 들려서 많은 이슈와 웃긴글, 재밌는 이야기등을 읽고 좋았었는데 처음으로 쓴글이 저런식이라서요....


그냥 게시판 성격에도 맞지 않음에도....너무나 많은 응원주셔서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검찰로 넘어가면 본격적인 저의 처분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구요....최대한 담담해질려고 해봅니다 요즘.


전에 드렸던 부탁 다시한번만 해보려고 합니다ㅜㅜ 제가 할수있는 일은 다해서.....정말 더이상 뭘해야할지 모르겟네요.


부탁드립니다. 제글 여기저기 퍼가셔도 알리셔도 전혀 무방하구요. 그날 자그마한 기억이라도 있으시면 꼭 연락주세요ㅜ



사건개요 다시한번 정리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전에 쓴글이....너무 길어서(그럼에도 정독해주시고 감사합니다)한번


간략하게 줄이고 끝맺겠습니다. 





2018년 8월10일 저녁 9시 34분경에 충무로역에서 3호선 대화행 방면 탑승중이었습니다.


(피해자가 주장하는)본인 포함 지인셋까지 총네명이서 탑승하는 순간에 그 지인들 사이에 제가 껴서 본인의 엉덩이를 제가


오른손 손등으로 1회 툭치고 앞칸으로 도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장소는 입구앞에 큰은색 기둥이 있는 3-3이 유력합니다.


한마디로 지인-피해자-본인-지인-지인 순으로 탑승을 했는데 제가 탑승하자마자 전동차 안에서 엉덩이를 1회 툭치고 앞칸으로


도주했다고 진술합니다. 그리고 지인들은 추행현장은 보지 못했고 제가 이동하는것만 보았다고 형사에게 말했습니다.


이상이 사건 개요입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추행한적도 하려고 한적도 했었던 적도 없으며 당시 기억을 겨우 떠올리자면 환승역에서 다음열차가 들어올때


미리 타서 앞칸으로 간적이 많다고 했습니다. 탑승중에 제손에 누구와도 접촉은 없었으며 일체의 그런 기억이 없다 했습니다.


굳이 그런식으로 늘 맨앞칸으로 가는 이유는 집으로 가는 게이트가 가장 가까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은 경찰과 당시 카드기록을 열람하여 일관성있게 해당 출구로 나간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사건 전후로 일관성있게요.




그리고 제가 보배에 글을 쓰게된 계기가 커뮤니티중에 제일 많이 보는곳이고 사회적 영향력도 있는 사이트라 게시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목격자를 찾게 된 동기가 첫번째는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이고...두번째는 당시에 제 복장 자체가 워낙에 튀어서 혹시라도


보신분이 있을까 싶어서입니다.


8월10일 그날 날씨는 서울이 35~36도를 웃돌았고 더웠습니다. 아시겠지만 이번여름 정말 최악으로 더웠지요.


그 상황에서 저는 자주색 후드 긴티를 입고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도 긴티는 저밖에 못봤습니다. 정말 더웠거든요.


피부병때문에 긴티중에 제일 얆은걸 입었고 모자는 새빨간 색이었습니다. 앞에는 NONE이라고 검은 글자가 있구요.


오른어깨엔 은색 에코백과 남색 핀스트라이프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귀에는 까만색 블루투스 이어폰도 끼구요.





솔직히 많은기대를 못겁니다.; 날짜가 한달이상이나 지나서....저조차도 기억하기가 쉽지 않은데 하물며 여러분은....


혹여 은평구나 일산에 거주하시는 분들중에 8월10일(금요일)에 저를 보신분이나 탑승당시에 저를 보셧다면....꼭좀 연락주세요...


저의 마지막 희망으로써 그냥 매일 홀로 기도중입니다.....


요새는 제 옷차림부터 왜 그시간에 탔는지 왜 앞칸으로 미리 안갔는지 왜 앞칸인지부터....그냥 홀로 재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피해자 진술만으로 영장발부되어 저를 특정해서 조사까지 받았는데....의미가 있을까요?


하루중에도 잊을라하면 튀어나오고 잠을자는중에도 튀어나옵니다....이미 트라우마가 된것 같습니다.


 이런 불합리하고 불행한일은 얼마나 더 나올까요? 너무 두렵습니다 이런 생각.


모두가 무탈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진심으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첨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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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반사되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오른쪽 어깨에 가방을 매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복장 맞구요.
제키는 172인데 깔창이나 그런건 하지 않아서 더 크게 보인다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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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를 뒤에서 보셧다면 저런 모습일겁니다. 사진찍고 좌우반전했습니다.
빨간모자 까만색 블루투스 이어폰 은색 에코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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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 은색기둥인데요. 3-3 주변에 있습니다. 일단 CCTV로는 제가 당시에 피해자라 주장하는 사람과 같은 라인에 있었던게
확인됩니다. 이후 안에서 추행을 했다 주장하고 도주했다고 합니다.(물론 거기에 따른 이유는 경찰에게 다 설명했습니다.)
안타깝게 전동차 안에는 CCTV가 없어서 아무런 증거가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 답답하네요....



혹시나 저를 보신분이 계실까요...? 그렇다면 꼭좀 연락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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