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터프하고 여자는 큐트해야하고, 소수성(동성애자, 양성애자, 무성애자 등)의 사람은 소수성만의 특별함을 지녀야 된다는건
현실에서도 이제 구시대적 발상이죠
제 친구 중에 덩치도 크고 수염과 구렛나루가 웅성웅성대고
마초마초한 녀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녀석은 게임만 했다하면 여캐만 찾아요. 여성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이유만으로요.
가상현실 안에서 성별을 찾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봅니다.
평소에 마초기질 있던 사람도 게임 내에선 매력적인 여성으로 변할 수 있는 거고
평소에 소심한 사람도 게임 내에선 무리를 이끄는 길드마스터가 될 수도 있어요.
현실에선 이중적인 성격을 서로 인정하면서
게임 내의 가면을 인정해주지 않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게임 내에서 가장 어울리는 호칭은 '님'이라고 봐요
차별을 하지 않고 존중을 해주면서도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호칭이죠.
이성이나 동성을 찾으려 애쓰지 말고, 서로에게 '님'이라고 해줍시다,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즐겨요.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곳에서도 찾을 수 있어요.
아 오유죠?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