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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770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urney1125★
추천 : 23
조회수 : 3439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8/09/08 12:37:36
이수역쪽으로 출근하는 징어입니다
10시까지 출근이라 간혹 한산한 버스를 탈때가 있는데
그제도 그런날이었죵
앉아서 신나게 오유를 보면서 가고있는데
기사님이 엄청 화난 목소리로 말하시는게 들렸슴다
“타지마세요 타지말라구요!!”
상황을 보니
등산복입은 열댓명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무임승차중 ㅡㅡ;;
버스 출발할까봐 서로서로 몸 밀착하고
밀려들어오더군요
돈내고타래도 듣지도않고 타서 한자리씩 차지하고 앉습니다
그중 한 할아버지는 술마셨는지 벌건 얼굴로 웃으며 들어오고
버스기사님이 출발안하고 계속 내리라고 화내니까
각자 한마디씩 하는것도 가관이었습니다
“앞에차는 50명타고갔어”
“거 더럽게 지랄하네”
“잠깐만 탑시다 좀”
“출발하세요”
내가 다 화가 나는데
쪽수가 많으니 뭐 속수무책이더라구요
내 앞에도 그 일행 할머니중 한명이 앉아있어서
들리게 ㅁ1친년들이네 한마디하긴했는데
그렇게라도 안하면 안되겠던데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ㅜ
여기서 기사님이 더 놀라운 말씀을 합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게 무슨짓들이세요!
제발 이러지 좀 마세요!”
상습거지떼들이었던 거죠 하 ㅋㅋㅋㅋ
친구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서울대에서 근무하는 한친구가 그럽니다
“이동네 등산오는 노인들 진짜 많은데
거의 대부분이 무임승차하면서 서울대생들한테 훈수까지 둔다
여기 학생들은 노인혐오증에 안걸릴 수가 없더라”
전 처음봤는데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무임승차하는 노인들 꽤 있나봅니다
속수무책인 게 더 화가나구요
그걸 알아서 서로 공유를 하는지 어쩌는지...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이런 분들 무슨 대책 없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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