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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수전 교체 완료
게시물ID : humorbest_1770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oGenius
추천 : 29
조회수 : 3716회
댓글수 : 2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4/09/30 16:27:12
원본글 작성시간 : 2024/09/21 12:38:25

20240921_110608.jpg

이 녀석은 10년이 넘은 수전입니다.

... 뭐 깔끔합니다.

근데 왼쪽에 온도조절부분이 망가져서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버튼을 눌러도 안 돌아가더라구요.

일단 계량기쪽에서 집안 전체로 들어오는 배관을 찾아 잠급니다.

아파트에 따라 다르지만, 현관문 바로 옆 벽면에 있을 수도 있고, 신발장 밑바닥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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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뜯었는데, 편심니플이 길어서 서비스니플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 3전(cm)과 4전(cm)을 모두 주문했는데, 3cm짜리가 적당했습니다.

 

20240921_111154.jpg

요로코롬 차이가 심합니다.

 

20240921_111739.jpg

나사 산에 테프론 테이프 빙빙 돌아가는 시계처럼... 아니아니 감아줍니다.

끝부분을 중점적으로 대충 10바퀴 돌리세요. 생각보다 많이 돌려야 결합할 때 헛돌지도 않고, 누수도 되지 않습니다.

누수 되면 시멘트 벽 따라서 아랫집에 누수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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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심니플을 달아 보았습니다.

근데 저렇게 사선으로 해주고 싶었지만, 뚫린 위치와 새로운 수전의 간격이 완벽히 동일해서 똑바로 세웠습니다.

 

20240921_113337.jpg

수전을 결합해줄 차례입니다.

고무와셔/패킹을 잊지 말고 넣어주고, 너트에 걸레를 감고 꼬~옥 조여줍니다.

과하게 조이면, 고무패킹이 터집니다. 뭐 저기에서 새는 건 대부분 욕조로 떨어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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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조립했으면, 아까 잠궜던 계량기쪽 밸브를 열어 수도를 공급하고, 냉온수가 다 잘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주변을 정리하고, 잘 닦은 뒤에, 마른 휴지를 체결부에 놓고 10분 정도 고사를 지냅니다.

휴지에 젖은 부분이 없으면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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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광이 아주 깰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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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앞쪽이 뜨신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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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남자수도꼭지를 저렇게 돌리면 샤워기로 물이 쏟아집니다.

 

전체 금속이라 왼쪽에 뜨신물쪽이 매우 핫하니 조심히 써야겠어요.

 

이상 욕조 수전 교체기를 마칩니다.

 

* 추신: 저는 개발자입니다. 배관공 아닙니다.

* 추신2: 타일 꺠진 부분과, 나사산 부분이 매우 날카롭습니다. 좀 거추장스러워도 장갑 끼고 하세요. 네... 왼쪽 검지 조금 베였습니다.

* 추신3: 욕조 배수구 크롬도 녹이 슬어서, 아내가 그것도 갈아달라고 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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