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살 전문대 중퇴에 지금 하는 사무직알바도 다음주에 그만두고 백수가 되는 청년입니다.
가진 돈이라고는 사무직알바하면서 모은 2백에 달달이 20만원씩 이자 빠져나가고 빚은 학자금포함 1300만원 있습니다
현재 방통대 편입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몇주전 방통대 출석을 위해 지방에 내려가 수업을 들었는데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며 20대 청춘남녀들이 사진도 찍고 맛있는것도 같이 먹으며 다니는데 저는 혼자 이게 뭐하는건지
자괴감이 들더군요.. 모텔에서 숙박을 하는데 청춘들이 손잡고 방에들어가 사랑을 나누는데 저는 소주나 입에 물고
누워서 침대에서 티비를 본다는 현실이 암울합니다..
진짜 사는게 재미없고 많이 외롭습니다.. 이렇게 살아야하나 생각도 들고 20대를 대학 시험준비로 날리고 그렇다고
대학을 졸업한것도 아니라서 현실이 최악입니다.. 공부 머리가 아닌데 계속 붙잡는 제 자신이 이제는 ㅄ같습니다.
생각을 하다가 예전에 목공방에서 일한적이 있어 목수가 될까 생각을 해보아 알아보니 목수가 위험한 직업이더군요..
목공방에서 일할떄 테이블쏘를 본적이 있는데 팀장님이 위험한거라고 말하며 혼자 하시던데.. 저는 견습생이었지만
지켜보면서 긴장하며 일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는 손재주가 있는편이고 꼼꼼해서 성격을 살리고 싶은데 직업을 고르기 힘이듭니다. it 웹퍼블리싱 현재 공부중이고 취업을 준비중인데 막상 생각해보니 이렇게 공부한다고해도 40살-50살까지 일을 할수있을까 그리고 책보는거를 싫어하는 내가 평생 공부해야 하는 이 업종에 살아남을수 있을까 생각듭니다.
지금은 젊어서 포토샵 웹퍼블리싱 능숙하게 다루는데 나이가 들면 분명히 둔해지고 노가다는 나이들어도 기술이 베이는데
이쪽은 나이들면 팽치는 곳인거 같아 생각이 많아집니다.. 무슨일을 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