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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헤드롱 광전사를 복구하려다 리페인트까지 해봤습니다.
세월이 흔적이 느껴지는 파손 상태입니다 ^^;
망토도 갈라지고 베이스도 갈라져서 다듬은 후 서페이서...
새끼손가락이 분실 돼서 뼈대를 잡아 준 뒤
퍼티로 모양을 만들어 주고
비슷한 색을 칠해줍니다.
귀도 부러져서 뼈대 넣어 접착하다가... 눈이 너무 개판이라
얼떨결에 얼굴을 새로 칠해 버렸습니다.
칼날도 엉망이라 다시 갈아주고
이왕 이렇게 된 거 다 새로 칠해버리기로 합니다!?
드라이 브러시 등등을 해줍니다.
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갑자기 피칠갑을 해보고 싶어서 ^^;
정신 없이 피 색을 처바르다 보니 이런 게 나왔습니다. 덜덜덜
과유불급입니다. 뭐든지 적당한 게 좋습니다 ㅜㅜ
피칠갑 후에 연탄 가루 발라 놓은 듯한 베이스를 파릇파릇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녹색 잔디밭에 등장한 붉은 피를 질질 흘리는 광전사를 해보면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별로 재미있진 않네요 ㅜㅜ
딸기 잼 바르다 들고 온 대검
몬스터들의 피가 튄 것이 아니라 갑옷 안쪽에서 가츠의 피가 흘러나오는 걸 표현 하려 하다 보니 조금 과해진 느낌이 있네요 ^^
공방에서 수강 하시는 분이 전에 작업했었던 광전사와 함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는 아무나 뿌리는 게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gonal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