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3자 입장에서 저를 비난 해줄 수 있는 곳도 커뮤니티 인 거 같아서 정말 제 3자 입장으로서 들어 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말씀 해 주세요. 글이 길더라도 내용이 부질 없어도 읽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저는 20살 때 부터 공부를 하겠다고 서울 노량진에 올라가 고시텔에 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밥 먹을 돈이 없어서 물 배를 채우고
다시 공부를 하거나 아니면 잠을 자서 배고픔을 잊을 정도로 정말 가난하고 힘들게 공부를 하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4년이 지나 많이 벌면 하루에 몇 백을 버는 식으로 해서 24살에 총 3억 가까이 돈을 최근에 벌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한테
용돈도 드리고 아버님은 농장을 하고 소를 키우고 싶다고 하셔서 천 만원도 최근에 아무 말 없이 입금도 해드렸구요.
돈 적인 문제는 서운하지 않게끔 드리고 연락은 매일 매일 하진 안 했더라도 일주일에 1-2번 씩은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서울 생활이 끝나고 울산에 내려 와 있습니다.(본가가 울산 입니다.) 어머님이 요즘 우울한 게 많으신 거 같아 저를 제외한
누나를 데려가 가족 여행을 가는게 어떠하냐? 라고 해서 가족 여행을 보내드리기로 한 상태구요.
그리고 최근에 면허도 땄겠다 차도 벤츠로 중고로 약 8300만원 짜리도 구매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네요.
'아무리 니가 돈을 벌어서 니가 산다고 해도 왜 부모님에게 의논도 없이 차를 구매 하냐?' 라고 합니다.
사실상 아무런 의논이 없었던 건 아니고 아버님이랑 통화를 많이 했고 벤츠 보다는 제네시스가 어떠하냐? 라는 문자도 받았지만
결국은 벤츠를 산게 불씨를 지폈나 봅니다. 그러고 어제 아버님이 운전 중에 통화가 오셨습니다.
통화는 간단한 여행사 문제 였습니다. 여행사가 오늘 내로 결제를 안하면 예약이 취소되니 어서 결제 해달라 였는데, 저는 아버님께
요즘 여행사도 많고, 자유 여행도 좋고 투어도 좋으니 일단 조금만 더 알아보자 라고 했더니 아버님이 그거에 기분이 상하고,
자기 의논 없이 멋대로 하고 다닌다고 기분이 상해서 어제 자살 문자도 받았네요.
농약 사진을 받고, 자기가 자식을 잘 못 키웠고, 살아온 게 잘못 이였다 하고 폰을 꺼 놓고 오늘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으십니다.
물론 어제 아버님이 운영하는 농장에 어머님이랑 같이 찾아가서 찾아 봤는데 술만 먹은 거만 있고 찾아 볼 수 가 없었네요.
지금 작성하는 도중에도 11시 동안 연락이 없으면 경찰에 신고 한다고 하십니다. 물론 저는 어제 연락이 안 된 부터 경찰에
신고 하자고 했지만 어르신 분들이 일이 복잡해 지니 내일 아침에 하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아버님이랑 제일 친한 친구 분이랑 가기 전에 얘기를 나눠보니 아버님이 많이 서운해 하더라고 하십니다. 배신감도 느낀다고.
그 이유가 여러 갠데 하나는 나이좀 들었다고 마음대로 행동하고 다닌거(차를 산다던가, 울산에 왔는데 별로 보러 오지 않는다던가, 여행사 얘기 등)
그리고 사소한 얘기도 하나 하나 하지 않는다는거(일에 관한거 라던지 등등) 에서 배신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제가 부모님 한테 손 하나 안 벌리고 차를 샀고, 본가에 있다 한들, 여자친구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던게
이렇게 큰 화를 부를 만큼 제 잘못이 큰건가요? 아버님이 중학생 때도 누나가 말을 안 들어서 목줄 맨 사진을 저한테 보냈던게 기억이 납니다.
정말 제가 잘못한 부분도 당연히 있지만 오유 유저 분들이 따끔하게 말씀좀 부탁드립니다. 아직 나이는 24살 이지만 저는 바보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