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는 아버지와 이혼하시고 필리핀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래도 틈만 나면 우리 집이 부족한 거 뻔히 알면서 돈 달라고 해요.
그래서 가족들 다 싫어합니다.
동생들은 그래도 엄마라고 하는 것 같지만요.
아무튼 요즘 저를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이 생겨서 사구ㅣ고는 있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 왜 지냐고 속상하다고
세상은 전쟁터고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하는데
저로서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무조건적으로 제 편이 되어줬음 좋겠거든요
그런데 내 잘못도 있다고 해서 충격이었어요.
제가 부모나 가족들에게 요구해야 할 것을 제대로 말 못하고 사는 게 멍청한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하루종일 울어서
저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몇 년이더라 3년째 치료받는 중인데
호전되지도 않고 말짱 도루묵이고
허망한 기분이네요.
믿을 사람 아무도 없는 것 같고
미치겠어요.
누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이러다가 집에 불 지를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