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767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mZ
추천 : 1
조회수 : 120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4/07 10:42:47
군대까지 갔다온 25살 유저입니다
학창시절 때는 범생이처럼 조용히 살면서 공부만 한거 같은데
성적도 나쁘진 않지만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수능도 망쳐서 재수할까 생각하다가
운좋게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에 입학했죠..
물론 제 수능점수로는 택도 없었고요
그러고 나서 대학교 입학한뒤 어떻게든 친해져보려고
성격 숨기고 활발한 척도 해 보았지만 결과는 역효과였습니다
애들하고 같이 다니긴 하는데 뭔가 진짜 친하진 않은느낌..
그러다가 군대에 가서 거기서는 또 나름 괜찮았습니다
남들보다 적응하는 기간이 늦긴 했지만요
그렇게 나름 자신감이 생긴 상태로 전역을 했고
복학을 했는데 대학애들 사이에선
쓸데없이 자신감만 높아졌다고 욕을 먹었습니다
저를 관심병사였냐는 식으로 취급하기도 하고요..
지금은 대학애들하고 연 끊어버린 채로 휴학하고
공시준비중인데 이번에 잘 본것도 아닙니다..
더 한심한 건 지방직 원서접수 기간도 놓친 상태구요
공부도 애매하면 인간관계라도 좋아야 하는데
최악까진 아니어도 엄청 좋다고 하기도 힘듭니다
남들처럼 쉴새없이 카톡이 울리는 것도 아니고
그 흔한 연애한번 제대로 못해봤습니다
지금 연락하는 친구라곤 군대 선임2에 중학교 부랄친구들 단톡방, 초딩때부터 친구 2명이 전부네요
거기다 운까지 지지리도 없어서
이번에 어이없게 고소당해서 1달 넘게 고통받다가
겨우 무혐의로 풀려난 상태입니다
나름 저 자신을 고쳐보려고 운동이라도 시작해서
지금 피지컬은 옛날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그것말곤 남아있는 것도 없습니다..
딱히 잘하는 것도 없고 인간관계도 애매하고
어리버리하기까지 한 저같은 인생 있나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