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친구가 자기 입으로 과거를 밝혀서 많이 놀랐네요
자기가 지금까지 27명의 여자를 만나왔는데
14명을 먹고 버렸다고 하네요
13명이 그나마 여자 친구같은 거였고
그 와중에도 양다리나 세 다리도 있었다고 합디다.
그 이유가 첫사랑이 이른 나이에 자살해서 그 충격 때문에 그렇다는데요.
그런 뒷배경을 아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카사노바"나 "쓰레기"라고 불린다네요.
그런데 저한테 그런 추악한 자신이라도 사랑해달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음... 저는 머리가 복잡해졌어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 모르겠어요.
제가 알기로는 '한 번도 바람 안 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바람 피우는 남자는 없다'라던데
지금은 생각해보겠다고 하니까
자기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어서 기분이 안 좋아졌나 전화해서는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라고 말하네요.
그런데 저는 기분이 이렇게 나쁘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제가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