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9살 인생고민
게시물ID : gomin_1767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Fob
추천 : 0
조회수 : 131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9/03/18 09:26:51
안녕하세요. 도저히 인생에 답이 안서져 고민글 올립니다ㅠㅠ
 
저는 29살 남성입니다. 재수하고 실패하고 나이먹고 다시 수능봐서 겨우 인서울 전문대 디자인과 들어갔지만
집에만 있던 히키코모리가 학교에서 최고령자 되면서 책임감도 커지고 어린애들이랑 공부하려니 부담감도 있고 그러면서 교수들과 트러블도 생기고
모태솔로가 썸타는 연상의 여성도 만났는데 안좋게 꺠지면서 당시 죽고싶어 정말 암것도 하기싫어 1년다니던 전문대 돌연 자퇴하고 4개월정도
집에서 잠만자다가 이렇게 살기싫어 노가다하면서 학원비 벌어 6개월 공대 일반편입 공부했지만 가고싶은 학교 떨어지고 정말 자살시도도 하고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후 제작년에 국비지원 디자인 퍼블리싱 교육 수료하고 작년 4월에 취업을 했습니다.
 
다행히 가고싶은 업종에 회사에 들어갔지만 막상 들어가니 학력도 짧고 실력도 부족해 고객한테 까이고 사장님이 대놓고 무시하고
이런게 직장생활인가?? 아님 내가 못난서 그런건가 생각도 하고 진짜 최저시급도 안주면서 쉬는날도 없고 사장님이 너무 괴롭혀서 6개월다니고 그만뒀씁니다...
 
그후 또 암것도 안하고 6개월 쉬면서 방통대 3학년 편입해서 1학기 마치고 어디 140만원정도 알바 주는곳에 다음주부터 일하려고 합니다.
빨리 방통대를 나오고싶어 시간 수월한 알바구했습니다..
 
근데 너무 이제 나이도 드니 회의감도 들고...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솔직히 제가 하고싶은 업무 it 디자인 퍼블리싱 업종이 매일 변하는 기술 분석하고 공부하는게 나랑 업종에 맞는건지
그리고 지금 아침 9시에 도서관에 오기는 왔는데 20대초반붙터 가방들고 공부한다고 도서관만 들리고 공부도 안하고 잡생각하고 진짜 공부로
이룬게 하나도 없는데 내가 가는길이 맞는건지 회의감이 드네요... 제가 지금까지 다 좀만하다가 포기하고 포기해서 이번에도 포기하는게 좀 두려운데
모르겠네여.. 제가 사는게 맞는건지.. 지금까지 여행이도 못다니고 돈만생기면 공부에 쏟아붙고 여친 사귀적도 없고 정말 사는게 재미없네요..
 
주변 친구들은 저보고 못나게 생기지 않았다고 호감가는 여자한테 번호라도 물어보라고 하는데  막상 좋아하는 여자한테 대쉬를해도
제가 보잘게 없으니 말도 못하고 그래 나는 못났어 마음먹고 포기하는게 일상입니다.. 저번주에 일상이 따분해 임종체험(죽음채험)을 하고왔는데
느끼는게 있었습니다. 80살도 못산다고 건강하게는 60살까지 살텐데 앞으로 건강하게 30년 그것도 장담못하는데 이렇게 죽는게 너무 아깝다고 생각이 들었고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웹디자인 퍼블리싱이 정년이 보장되는것도 아니고 평생 공부한다는게 맞는건지 그냥 제 성격이 꼼꼼하고 차분하고 깔끔한 성격이라
요리 아니면 도배를 배울까 생각입니다. 많은 돈은 아니라도 평생 일할수 있을거같아 젊은 나이에 어디라도 들어가서 배우고 싶네여.
 
근데 정말 어떻게 살지 모르겠네요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