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나이, 종교가 맞아 결혼전제로 교제중인 사람이 있는데 돈문제로 말 다툼하였습니다.
상대측에서는 그깟일로 그러냐고 하는데 저는 좀...중요하다고 생각되어서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일단, 저는 저축 1500정도에 사무직으로 세후 200정도받구요 오래된 자동차 하나있습니다.
대출없이 전세 1억짜리 빌라에서 살고 있구요.
아버지는 은퇴까지 5년은 남으셨고 은퇴후에도 일하신다고 하고
어머니께서는 자영업하고 있으셔서 10년은 하실것같습니다.
남친은 중소기업다니는데 부업이랑 해서 세후 300 정도 번다고했고
작년에 새로 사서 할부 3년남은 소형차 하나 있습니다.
저축은 1000정도 한거같은데 그 중 700만원은 임대아파트 보증금으로 냈어요.
아버님만 일하고 계시고 퇴직은 일할수 있을때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남친이 부모님께 결혼자금 지원받을게 없다고 했을때도,
본인 모아둔게 없다고 했을떄도 이해했습니다.
몇년전에는 남친이 남친 명의로 몇년전에 아버지게 3천만원짜리 SUV 자동차를 사드렸고 할부를 다 갚았다고 했습니다.
다 이해했습니다.
솔직히 지방이라 1억치고 빌라가 커서 32평에 살림살이도 다 있고... 제가 사는집에 살면되거든요.
그냥 남친 보증금빼서 없는 혼수 몇개나 사오라고 할 생각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하라 하셨구요.
근데 문제는 남친명의의 마이너스 통장 -700짜리가 있습니다.
저는 결혼전에 깔끔하게 자동차 명의도 아버님께 넘겼으면 좋겠고.
지원을 받지는 못해도 마이너스 통장도 정리하고 시작하고 싶습니다.
남친은 그깟 700떄문에 내가 까여야 하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제 생각에 매월 100씩 메꿔나가도 7개월이나 걸리는데. 그깟 700이 맞나요???
제가 볼때는 남친명의이니 엄연히 빚인데. 남친은 본인빚 아니라고, 부모님 빚이라고 합니다.
아버님이 일안하실때 급해서 애원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게 7년전입니다.
제 입장으로서는 왜 아직도안메꿨는지도 의문스러워요.... 게다가 처음에는 -300이었다는데 지금은 -700..
솔직히 지원받을것도 없는데........ 마이너스 통장을 남친네 부모님 믿고 안고가도 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저축하는것보다 마이너스 통장 메꾸는게 더 힘들지않나요?
보면 장어며 갈비며 드시고 싶은거 다드시고.. 어머니 화장품도 다 백화점 꺼고.. 쓸거 다쓰면서...
이해가 되지않는데.
통장을 정리하고 결혼하는게 맞는거 같고
그게 힘들면 갈라서야 할거 같은데.....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 도통모르겠어서....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