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축구 모임에서 만난 아는 형인데(7살 위)
자기 여행 간다고 차(카니발)를 빌려 달랍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돼요 혹은 싫어요 아니면 내가 왜요가 적당한 말(빌려 주기 싫다 전제하에)인 것
같은데요.
성격상 매몰차게 말을 못하거나 싫다 단호히 말할 수 없을 때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예전에 체육관 다닐 때 파트 타임으로 나오는 코치 형이 있었는데
본인이 주식을 투자하다 차압 들어와서 금융 기관을 사용할 수 없다 하여
내 이름으로 된 통장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어 준 적도 있거든요.
그 때는 좀 친하기도 했고 나 가르쳐 주는데 안 해 줄 수도 없고 알아 본다 해 놓고
부모님이 괜찮을 거 같다 해서 해 주긴 했는데 나중에 무척 후회가 됐어요. 사이가 안 좋아졌거든요.
지금 그 통장 어떻게 된지 모르고요.
아무튼 이렇게 무리한 부탁 같은 거 제게 요구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이제는 기분 상하게 하더라도 강하게 나갈 생각이기는 한데
상하 관계나 의리 관계가 있으면 그러기만도 쉽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저런 상황 모면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좀 능글 맞게 넘어가고 싶어요. 아니면 핑계를 댄다든지요.
집에 제사가 있어요. 하는 식으로요.
좀 삷의 방식을 잡아주는 지혜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