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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바하다가 큰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66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XFqY
추천 : 0
조회수 : 132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3/05 02:57:26
그다 크지않은 일반음식점에서 홀서빙알바하고있는 20대 후반남자입니다.
3월4일 저녘7시30분에 4~5살되보이는 딸 데리고 애엄마가 먹으러와서 자리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30~40분후에 다 먹었을때가 8시5분경
 다먹고 나갈준비를 당연히 하겠죠.
그 딸애기가 4,5살되보이는것 치고는 말잘하는건 당연하고 너무 애가 산만한거에요. 엄마한테 장난도 잘치고
애엄마분은 딸때메 좀 정신없어보였구요
그러느라 나가는데 한 10분걸렸을겁니다.
엄마가 딸애한테 뭐 닦아주고 하는것도 있고
별 신경 안썼죠.
그저 완전히 나가기만을 기다리다가 이제 테이블에서 뜨고 그애엄마와 딸이 카운터로 가서 결제할때 테이블을 치우고 있었습니다. 그 손님이 먹은게 돈까스여서 치우고있었는데
동그란 돈까스 쟁반위에다가 국그릇,컵,접시, 그리고 맨위에다가 조그만한 돈까스소스그릇을 다 쌓아서 들고 뒤돌아서 갈려는데 갑자기 애엄마분이 휴지챙길려고 다시 테이블로 돌아온겁니다. 그때 제가 들고있던 그릇 맨꼭대기에 있던 돈가스소스그릇이 맨아래 바닥으로 떨어진거에요. 그것도 돈가스소스가 다 먹지 않아서 많은양이었고 바닥으로 떨어지자 돈가스소스가 위로 튀어서 
냅킨챙길려고 다시 왔던 그 애엄마분 옷이랑 얼굴까지 다 튄거에요. 그래서 전 정말 죄송한마음으로 죄송합니다란 말만 계속 연달아 반복해서  말했어요.
그때 너무 죄송했습니다 정말로.
여기 일한지 아직 2주도 채 안된상황이라 돈도 없고 그래서 세탁비를 주겠다는 말도 못꺼냈습니다. 
그냥 죄송합니다란 말만 한다서여섯번 계속 반복해서 말하니까
그 애엄마분이 정말 괜찮다는듯 친절하게 괜찮아요. 말하고
휴지 챙겨서 바로 나갔습니다.
다행히도 점장은 휴가중이어서 없었구요.
같이일하는 알바생들은 그 손님이 괜찮다고 말해서 문제없이 넘어갔으니 그럼 된거다 하며 별 신경은 안쓰고 다음엔 안그러겠지 라 생각하는 모양이었어요.
여러군데에서 홀서빙많이 해봤는데 이런적은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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