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대 인문계열 학점은 3점 초반대입니다. 처음에는 과를 원해서 갔지만... 군대전역하고 다시 학교를 가니깐 정말 희망이없더라구요...
주전공으로는 절대 안갈생각이라서 전공을 바꿀생각을 했으나... 이미 바꾸려고 할때는 2년 학교를 더다녀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졸업했습니다. 막상 졸업하고... 계약직 2달... 다니고... 그냥 쉬었습니다... 너무 노답이라더라구요... 제 눈높이는중견기업으로 맞춰져있는데 인문계열은 토익점수는 정말 필수더라구요. 학원 한달다니다가 떄려쳤습니다. 핑계지만 우울증이 너무 심했거든요 그러다가 거의 1년가까이를 쉬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면접을 봤는데 ...좋은 직장인것 같아서 무작정 그냥 방을 잡았어요... 막상 들어가니 너무 쓰레기 같은 회사더라구요 한달만에
때려쳤습니다... 여기서부터 문제입니다. 제가 돈이없어서 급한마음에 적성 상관없이 막 지원하다보니 그담직장에는 2달 다니다가 때려치고
또 그담직장에는 3달다니다가 때려쳤습니다. 솔직히 적성도 적성인데... 직장생활이 너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더군요... 사무직이라서 그런지
별것도 아닌거에 꼬투리 엄청잡고... 괜히시비걸고... 후.... 야근많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관두고 3달가량 쉬었습니다.
쉬면서 나름 괜찮은 자격증을 땃으나... 취업에는 큰영향은 없을것같아요.. 이러다 저러다 보니 올해 29살이 되었네요... 계속 한달 두달 세달
이렇게 다니다가 관두니깐 내가 이상한건가? 이렇게도 많이 생각하고 자책도 정말 많이했어요.... 그리고 이번다니는 직장도 별로 좋은 직장은 아닙니다... 후... 집을 6달 뒤에 뺄예정인데... 저는 이제 서울에 미련이 없고... 그냥 본가 경기도 가서 살 생각이에요...
의지박약이던 뭐든... 집세 전기세 등등 장난아니더라구요.. 그런거 빼면 월급도 정말 남아나질 않아요... 학자금대출도 3천만원이고
그냥 집에가서 집근처에 중소기업다닐생각입니다.. 제가 제일 걱정되는건 집에 돌아가서 직장을 잡으면 거의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잡을텐데 커리어도 전혀없고... 개노답인거같아요... 그리고 회사에서 4대보험 들어주면 제가 그전직장에서 몇달다닌지 알수있다고 하더라구요
음... 그리고 저는 최소 1년은 다녀야 면접때 말을 할수있다고 생각하는데.... 전부다 6개월도 못채우고 나오니깐 전혀 언급 안할예정입니다.
하여튼 너무 조급해지고 초조해지네요... 졸업하고 20대 후반 2년넘는기간동안 머했냐고 그러면 뭐라고 해야될지도 지어내야 할까요?....
그냥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책보고 지냈다고 해야되나요?>....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