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누님들 안녕하세요. 풋풋한 연애하는 커플인데요.
여친이 저랑 사귀기 전에 우울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행이도 다 없어졌고요.
다만 소심하고 자존감이 낮은 친구라 어떠한 계기로(?) 기분이 크게 다운되면 주변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거 같아 보입니다.
예를 들면 각자 직장 다니느라 바빠서 제가 빠르게 전화하고 끊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저에게 화났냐고 물어봅니다. 다시 전화해서 일 때문에 바빠서 그랬다고 풀어주지 않으면 불안해 하더군요
또 여친 집에서 3개월 즘 지난 다이어리를 본 적 있는데, 하루 일기처럼 '할 수 있다' '내일은 더 나아질 거야' '잘 하고 있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듯 여러 장 메모를 해놨더라구요.
그녀에게 어떤 큰 상처가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친구된 사람으로서 아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싶네요.
문제는 제가 감정표현에 많이 약한데 -_-;; 어떤 말을 해줘야 여친에게 큰 힘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