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년간의 워킹 생활을 마치고 다시 호주로 돌아가기로 하였지만 영어 점수 미달로 인해서 ㅡㅜ 공부를 하고 있는 남징어 입니다
제가 쓰는 글은 다른 분들이 요즘 많이 올리는 글처럼 기술 이민을 준비하고 학교를 준비하거나 한국에서 배운걸 호주에서 인정 받아서
좋은 곳에 취직하거나 아니면 호주에서 좋은 학교를 들어가는 내용이 아니라 순수 워킹 그리고 저처럼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짧은 기간 워킹을 단순히 즐기거나 쉬어보려고 왔는데 영어도 그렇게 잘하지 못하고 한국에서 배운 것도 딱히 호주가서 쓸일이 없는
분들으 위해서 작성합니다 ^^ (뭐 본인이 일정이상 준비되어 있고 영어 잘하시는 분이면 제글 안 읽으셔도 됩니다^^)
첫번째 한국에서 본인이 힘든일 많이 해보셨거나 남보다 멘탈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세컨 비자를 따는 것을 굳이 권유하고 싶지 않습니다
호주에서 농장이나 공장 또는 외진 리조트 등에선 일하는 가장 큰 이유는 1차산업이나 부족직군 중에서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서 88일
이상 일하면 주는 세컨드 비자 때문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성격이 한가롭기 때문에 농장에서 일하면서 끝나면 맥주마시고
근처 호수나 공원에서 캠프가고 음악틀어놓고 고기구어 먹고 근처 산에 온천도 가고 애들하고 힘든 일 끝나면 맛난거에 맥주 마시는 거 좋아서
2년 지났지만 실제 외국인들에게 88일만 일하면 세컨 비자를 준다 이것이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는 겁니다
우선 농장은 실제 많이 힘듬니다 제가 한국에서 그냥 사무직도 해봤지만 학생시절에 학비를 거의 대부분 제가 벌어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정말 힘들다고하는 3D알바는 거의 대부분 해 봤습니다 그거 상대도 안되게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시간제로 하는 팜 같은 경우는 거의 대부분
헬스런 난이도를 자랑하구요 그렇다고 힘들지않다고 하는 능력제 팜을 가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시간과 운이 맞고 좋은 농장주를 만나면 잛은
시간에 많은 돈을 획득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정말 한주 한주 생활비와 방값도 모자르는 정도의 수입에 엄청나게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
시는 경우가 더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외 공장은 거의 대부분 육가공 공장을 일하실텐데요 육가공 공장을 일하기 위해서 맞는 주사가 있는데
이것도 맞는데 200불인가 들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다고 맞으면 바로 일하느냐 바로 일하는 것도 아니고 부작용이 있는지 일주일 정도 기다리는데
여기서 부작용나오면 일도 못하고 주사비로 낸것도 걍 날라갑니다 그리고 보통 주사 맞으면 3-7일정도 열이 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 동안 일도
못하구요 그리고 여자분 같은 경우는 다 부위별로 자른고기를 포장만 하는것만 해서 그나마 괜찮은데 남자분 같은 경우는 발골이나 도살 파트로가면
진짜 헬입니다 그래도 도살파트는 괜찮은데 발골파트로 가면 거의 대부분 7일내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구요 또 스택킹 이라고 부르는데
상자를 쌓고 옳기는 작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택배 상하차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주 애들은 우리나라 애들보다 크게 포장하는데
상자하나에 30-40키로 하는경우도 많습니다 이거를 하루 8시간 동안 계속 나르는 겁니다 택배 상하차만도 힘든데 이거는 하나 기본 단위가 거의 20키로
합니다 이것도 힘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금방 포기하는 잡중 하나죠 그리고 육가공하면 많은 사람들이 잉햄 생각하고 자기는 영어도 준비했고
힘든일도 많이 해봤으니 잉햄 일하면 되겠지하고 막연히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잉햄은 호주에 오는 워홀러만이 아니라 자국민들도 일하고 싶어하는
공장중하나 입니다 그만큼 들어가기 어렵구요 워홀생활 내내지원해도 안되는 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조트 같은데서 일하고
세컨 비자를 따는 것은 거의 대부분 완전 시골입니다 학생 시절에 학교에서 가는 정말 정말 정말 한적한 수련원 같은 리조트에서
딴다고 생각하면 좋구요 여자 분들은 남성 분들이 군대 최전방가서 자기는 할게 아무것도 없어서 미치는줄 알았다는걸 몸소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2년이나 힘든 잡쪽에만 있으면서 많은 세컨을 따러 오는 어린 동생들을 봤는데 (워홀 막차로 가서 끝날 때까지 친구가 없었습니다 형도 ㅡㅜ)
진짜 집에서 곱게 커서 세상을 알아보고 싶다고 알바도 힘든일도 한번도 안해본 친구중에서는 그 2년이나 되는 기간 동안 세컨 따서 나간 친구는
10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멘탈도 좋고 주위에도 잘하고 나간 경우도 있지만 그 열명의 경우는 자신이 버티지 못하다 보니 힘든일은
못 맡겨서 다른 사람들이 다하게되고 또 자신이 피해서 다른 사람이 하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세컨은 따도 주위에서 욕은 신나게 먹고
여행도 같이 다니고 돈도 모아서 세컨비자도 따서 가면 좋겠지만 걍 주위사람이 다 싫어하고 왕따가 되서 나가는 경우가 더 많았죠 -_-;;
정말 나중에 이민 생각도 있고 학교다니거나 영주권도 생각이 있어서 만약을 위해서 1년의 시간을 킵해 둘수 있는 권한을 둬야 하는 경우 빼고는
솔직히 저는 세컨비자 권하지 않습니다 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고 1년 이나 되는 시간을 더 주는데는 그 만큼 대가를 치뤄야 하는 거구요 본인이
그것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지 않은 경우에는 몸도 버리도 돈도 못모으고 인심도 잃습니다
둘째 영어가 안될수록 되도록 많은 검색을 하고 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국에서 자신이 그래도 영어도 그럭저럭 못하는 편도 아니고 경험도 많이 하고 사회생활도 많아서 자신은 문제 없다 하시는 분도 많은데요
이 호주뿐만이 아니라 외국에 나와서 유학원이나 또는 에이전시가 낀 일중에서는 걍 99프로가 다 사기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의 믿을 사람이 없어요 호주 건너올때 절대 유학원은 끼고 오지마시구요 특히 어학원 마치고 육가공이나 목장 연계해서 공부하고나서
돈벌면서 호주 경험을 쌓게 해준다는데 거의 대부분 사기입니다 검트리 검색하실 능력안되시면 자신이 가고 싶은 지역에 대해서
어디 유학원이 좋은지 어디 지역이 일하기 힘든지 그리고 세컨을 농장에서 따신다면 어느 지역에 어디가 작물을 수확하거나 일거리가 많은
시즌이어서 좀더 많은 돈을 벌면서 세컨을 획득 할수 있는지 네이버만 검색해도 많은 정보 구할수 있구요 특히 해당지역에 카페 커뮤니티에
가입하시면 상당히 많은 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정말 한국에서는 똑똑하고 많은 경험과 사회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친구도 호주와서
유학원에서 사기치고 책임 안지고 또 어디 악명 높은 에이전시가서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돈도 세컨도 못따고 제가 일하는 농장에와서
세컨 간신히 따고 나간 경우도 봤습니다 여러 사례를 듣고 봐도 개들이 멍청한 거지 난 안그래 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지만 외국와서
어안이 벙벙하고 얼어있는 상태에서 작정하고 사기치면 안 당하는 경우다 더 없습니다 유학원은 절대 등록하지 마시구요
본인의 힘으로 검색해서 학원 찾구요 일하는 곳도 가고 싶은 지역 커뮤니티 검색해서 좋은 곳찾아서 가세요 그러면 초반에 힘든일은
그렇게 크게 안 당하고 넘어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제발 그 악명 높은 카불쳐와 번다버그 지역은 절대 가지마세요 특히 카불쳐지역가서 제대로 된 일하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또 다윈지역은 사기는 적은데 야외에서 일하는 일은 절대 하지마세요 여기는 거의 적도에서 멀지 않아서 엄청나게 덥구요
법적으로 건물에 에어콘이 없으면 건축허가가 나지 않을 정도 입니다 ^^ 얼마나 덥고 힘들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셋째 초기 자금은 최대한 넉넉하게 들고 가시기 바람니다
호주가면 최저 시급이 얼마니까 우선 비행기 값하고 처음 생활비 조금이면 되겠지 어디 글에서 봤는데 300불 500불 만 가지고 갔는데 바로
일해서 세컨도 3개월만에 바로 따고 돈도 모아서 다른데 가서 좋게 일했데 이런 꿈같은 글만 보고 정말 몇백불만 들고와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은 한국에서 간신히 송금 받아서 생활하는 경우 정말 많이 봤습니다
호주 같은 경우 최저 시급도 높지만 물가도 많이 비싸죠 ^^ 우선 쉐어하는 방만 하더라도 120불정도 필요하구요 디파짓(보증금) 보통 2-3주치
먼저 선불로 냅니다 그럼 최소 360불정도 거기에 일을 바로 구한다 치더라도 한주 일한게 그 다음주에 나오니 최소 2주 생활비가 필요한데
만약 차로 출퇴근 해야되면 여기에 매일 매일의 차비도 있어야 합니다 걍 계산하기 쉽게 5불이라고 쳐도 한주에 25 이주면 50불이죠
여기에 밥과 생활비도 필요하구요 공항에 도착해서 이동비 그리고 쉐어하우스 바로 못 잡으면 백팩잡아서 자고 8-10인실 써도 하루 16불 정도는 합니다
이렇게만 계산해두요 정말 정말 최소로 잡아도 500불 들구요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잡 구하고 면접도 보고 다른 것도 알아보면 일 구하는데 2주에서
한달은 걸립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숨만 쉬고 살아도 1000불은 있어야 합니다 우선 가면 되겠지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워홀 가면 움직이는거
하나 하나가 다 돈입니다 사먹는것이 워낙 비싸다 보니 보통 다들 도시락싸시는데요 도시락 이쁜거 하나만 사도 10불 숟가락도 사야죠
또 배게정도야 제공 하지만 본인 이불은 또 사야됩니다 이불이야 타켓이나 k마트에서 20불정도면 사지만 이동이 잦은 워홀러들은 거의 대부분
침낭을 사는데 이 침낭이 좋은거 사면 그래도 50-70불 그리고 일할때 입는 막입는 옷이나 가게되는 지역 환경에 맞춰서 사게되는 옷이나 신발
그리고 꼽는 콘센트 모양도 한국과 완전히 틀려서 연결해 주는거나 멀티탭들 많이 사시는데 이거 하나만해도 10불 좋은거 사면 개당 20불입니다
한국에서야 독립해도 세간살이 좀 들고 나올수 있으니 그래도 괜찮지만 외국에서는 옷하나 숟가락 하나 집에서 놓고 쓸 그릇하나도 다 돈이라
이겁니다 이동하게 되면서 못들고 가게되는 경우는 그나마 사 놓은 것도 다 포기하게 되는 거구요 혹시나 본인 자신ㅇ 처음에 간곳이 너무
안 맞아서 지역이동 하게되는 경우도 있는데 지역이동해서 일자리 찾고 비행기 타면 최소 1000불은 생각하셔야 됩니다
그러니 초기 최악의 상황고려해서요 한화로 300-500만원 정도는 들고가시는 걸 권장드림니다 냉정한 이야기지만 세상 사는데 다 돈필요 합니다
초기 자금 너무 적게들고가서 고생하지 마시구요 최소 300정도는 들고가세요 그렇지 않으면 내 인생에서 1-2년 이란 시간을 투자하기로 한
워홀이 돈에 끌려서 이도 저도 아니게 끝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기 자금 모으는 것도 좋지만 꼭 워홀보험드세요
워홀 보험 1년 짜리 있습니다 한 30-40만원 정도 할겁니다 초기 투자 비용의 10분의 1가까이 하니 절대 작은 돈은 아님니다
하지만 호주의 병원비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이상으로 비쌈니다 걍 감기로 간단한 검진만 받고 나와도 70불정도
아는 동생이 요리하다가 칼에 크게 베어서 빨간약 바르고 상처에 바르는 본드로 붙이고 나왔는데 160불
망고 농장에서 일하던 동생이 알레르기가 생겨서 병원에서 검진 받고 약 받고 나오니 300불 정도 -_-;;;
정말 그래도 간단히 다쳐서 이 정도지 만약에 크게 다니면 병원비 수천불 그냥 껌값처럼 사라짐니다 같이 일하던 동생하나는
교통사고나서 2인실인가 1인실 이틀인가 하루 입원했는데 700불인가 900불 나왔습니다 정말 외국인에게 의료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꼭 드세요 난 피해가겠지 생각했다가 일터지면 아픈몸 이끌고 한국에서 송금받고 찾고하면 돈도 돈이고 과정이 너무 힘듬니다
다른 것은 아끼는 방법을 많이 찾는거 좋은데요 절대 보험료 아끼다가 다치고 치료도 못 받고 하시지말구요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
워홀 오시는 많은 분들이 난 딱 3개월만에 세컨 따고 바로 다른곳가서 편하게 일하면서도 영어 쓰면서 한주에 1000불은 벌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호주온 이유 없다고 생각해 또는 영주권 따 두는거 아니면 2년이나 시간버려가면서 호주 오는건 인생의 낭비다 또는 해외로 나가는 애들다 도피야
그렇게 모여서 제대로 될리가 없어 이런 여러 말을 합니다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요 이런거 다 신경 쓰지 마시구요 본인이 하고 싶은거 하세요
그렇게 각박하게 살던 한국에서 나와서 다시 한국처럼 생각하면 호주까지 나온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나오시는 분들은 정말 많이 찾아보구요
많이 생각해보고 나오세요 보통 20대 중반에 많이 나오시는데 20대 중반에서 어릴 적 기억안나는 시절을 빼고서 2년을 계산하면
지금까지 산 인생의 10분의 1이 넘느 긴 기간입니다 요즘 군대도 2년도 안해요 ㅡㅜ 짧은 기간이 아닌 만큼 신중하게 생각하시구요
워홀와서 세컨을 못따면 주당 1000불을 못벌면 또 영주권을 노리고 2년간 힘들게 노력했는데 스폰비자를 못 받아서 안되면 어떻습니까
자신이 노력하고 후회가 없이 선택을 했고 최선을 다했으면 그거는 그거대로 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가 위에 1번에서 말한
정말 자기가 곱게 자라서 버티지 못하고 그냥 나갔던 동생들도 또 다른곳에서는 자신의 숨겨진 재능으로 활약할 수도 있는 거구요
워홀와서 남들이 하는 것만 바라보고 다른 애들은 세컨도 금방따고 돈도 모아서 외국인 친구도 생겨서 잘 놀러다니는데 난 왜 이럴까 생각하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신중하게 결정해서 나오시되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그것을 다했다면 친구들하고 맥주한잔 하면서 보내세요
힘들게 나오셨는데 여기서 까지 팍팍하게 살지마시고 한국에 비해서 정말 돈 안들이고 여러군데 다니면서 놀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
그런 문화를 찾아서 즐기며 보내는 것이 최선같다고 생각합니다
워홀을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구요 이제 한 주 시작되는데 모두 한주간 좋은 일만 있으셨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워홀 세금 변경되는거 내년으로 미뤄졌구요 내년에 투표로 결정한다는 이야기 있습니다 그러니 세금 때문에 포기하셨던 분 있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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