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는 좋은 소식이 들어왔네요
친구가 카톡으로 전하긴 했지만
원래 성격이면 친구한테 전화해서 축하하고 그랬을텐데
저도 그냥 카톡으로만 축하해줬는데
그마저도 진심으로 축하가 잘 안되요
부럽고 샘나는건 아닌데
난 언제 벗어나지
난 왜 이렇게 힘들지
그냥 내가 너무 비교되고 너무 힘들어서
제 상태가 슬퍼서 기쁜 마음이 안들어요
이런게 부럽고 샘내는 건가
아무튼 이력서 그래도 붙잡고 계속 쓰고 있었는데
결국 놓고 지금 글이나 올리고 있네요
이 좋은 소식 친구 A랑 같이 친하던 다른 친구B
원래는 저까지 이렇게 셋이 잘 놀다가
저랑 B랑 틀어져 안 본지 꽤 되었는데
분명 그 B라는 친구도 성격상 전화하고 막 엄청 축하하고 그랬을텐데
그러다 제 얘기도 나오고, 제 근황도 나오고 아직도 얘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다 뭐 이런 얘기 나오진 않을까 자존심도 상하고..진짜 그런 통화를 했는지 아닌지도 모르는건데.하
그냥 점점 내가 너무 못나지는 것 같아요
이런 모습을 보이는게 혐오스럽고.
전에 이 친구들이 학생이고 취준 이었을 때 저는 일하고 있었는데 그때 이 친구들에게 좋은 일 생길때 온갖 표현으로 축하하던 저와 지금의 제가 비교 되서 슬프고
나는 그때 저 친구들한테 밥도 자주 사고 위로도 해주고 했던거 같은데 지금 제가 힘들어하는거 마음 하나 이해받기 어렵다는게 슬프고
요즘 정말 툭하면 놓을 정도로 힘들거든요.
근데 다들 이렇게 ㅈㄴ버로우 타다가 잘 풀린다기에
다 지나간다기에
그냥 그런 저런 글 보면서 버티고 또 버티고
억지로 긍정마인드 심고 하는데
정말 너무 힘드네요..
나만 안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