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A나 CPU의 제품정보 DB를 보고 있자면 베이스 클럭과 부스트 클럭을 나눠 표기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단순히 '빡세게 돌아갈 때 베이스 클럭보다 동작속도가 더 올라간다' 라고 설명은 되지만 명쾌하지 않습니다.
VGA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종전까지는 베이스 클럭보다 동작속도를 높게 올리려면 전압을 더 주는 방법을 사용했지만(부품에 위험함)
GPU Boost(Nvidia의 명칭)는 현재 VGA의 소비전력을 재서 VGA가 소위 '놀고 있을 경우'
즉, 전력을 다 못 쓰고 있는 경우 자동으로 클럭을 높여 더 열심히 일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또한 이 부스트 클럭은 쿨링에도 영향을 받는데요.
VGA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도 않았는데 쿨링이 부실해서 코어 온도가 핫해져 버렸다면, 더 이상 클럭을 높일 수가 없겠죠?
'쿨링이 잘 돼야 성능도 늘어난다' 는 바로 여기에 적용되는 말입니다.
그리고 생산된 GPU 코어가 항상 Identical한 수율을 가진 것은 아니므로,
최대 부스트 클럭은 같은 칩셋 같은 제조사의 제품이라도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이걸 흔히 뿔딱 / 양품이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