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글 이후로 약 한 달..
아침에 현관문 열고 고개를 슬쩍 돌리면
냥모나이트 한 개? 한 마리?가 취침 중이십니다.
부시럭거리는 소리 땜에 기상하신 뚱냥이님
분명 저 스티로폼 박스는 작은데..왜 저기에 꾸겨져서 자는지는..
"왔냐?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났네?"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시는 뚱냥이님
잠에서 깬 직후는 저래 저기압인듯..?
박스에서 겨(?)나오신 후에 스트레칭도 좀 하고
빼꼼히 밖을 살피는 뚱냥이님
그런데 왜 자꾸 뚱냥이라 부르냐고요?
아찔한 뒷태.jpg
에어컨 실외기가 참 아찔해지게 꼭 저리 모서리에 올라가는 이유는 뭘까요?
진짜 거진 소에요 소 저 생물체는-_-
동네 순찰중인 뚱냥이님 발견!
그 몸집으로 언제 저길 올라간거지..
여~~마실 나가냥? 올 때 메로나 아니 참치캔 하나 사온나.jpg
나름 얼짱 각도인데..디룩디룩한 몸은 어쩌지..
얘 어쩌죠???
부모님이 워낙 반대를 하시고 제가 알레르기도 있고 그래서 별 관심을 안두는데 주말빼고 주5일 출근을 합니다-_-
그러다보니 부모님은 먼저 찾아오는 동물은 내치는게 아니라시면서 그냥 놔두라시네요.
그래서 그런가..저 스티로폼 박스 안에서 하루 종일 있어요.
가끔 세상 서러운 목소리로 "야옹"이 아닌 "에~우우웅" "에~~여어어옹" 이런 울음을 울던데
뭘 의미하는지를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