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계란열사가 아닐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계란'으로 검색, 다음 20페이지 해보시면.. 8월 29일 계란열사 모집포스터를 올렸다는 거 아실 겁니다. 예정대로 오늘 새벽1시에 인천공항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루이비똥 쇼핑백에 계란을 담아갔습니다. 혹시라도 계란을 두고온 열사를 생각해 총 2판을 담아갔습니다. 일부러 경비를 피하기 위하여 고급 돌체엔가바나 짭탱 정장을 입고 구두도 저희동네에서 30년 동안 수제구두 만드는 아저씨에게 부탁해 하나 빌려 신었습니다. 열사들이 그래두 티저포스터를 보고 많이 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부러 막겔피켓까지 들고 있었는데 아무도 저를 아는 척 해 주지 않았습니다 5시간 동안 길고 긴 사투 끝에 드디어 그들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었고.. 기자들과 기독교인들에 둘러싸인 그들 중 아무에게나 투척을 해야겠다고 결심.. 주위를 배회하다...구멍하날 뚫게 되었습니다. 그사이에 쇼핑백에서 계란을 꺼내 던지려는 순간.. 뒤에서 경찰 두~세명이 저를 제지하였습니다. 결국 손목이 꺽인 채로 계란은 산산조각 나고 제 꿈도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죽도록 얄미운 그들... 당당하게 대가리 쳐들고 기독교의 박수세례와 환호를 받으며 입국한 그들.. 국가와 국민을 모독하고 위신을 깍아내린 그들... 국민의 혈세를 탕진한 그들... 죽도록 미웠는데 ...결국 해내지 못했습니다.. 2시간이 넘게 공항경비대에서 수사를 받고 귀가조치 되었습니다. 재출두나 재조사는 다행히 없을 것 같습니다.. 계란열사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라는 글들을 보니..가슴 한 편이 벅차면서도 씁쓸하네요.. 최소한 4~5명 정도만 와주었어도 계란을 던질 수 있었는데..ㅠ_ㅠ... 너무 피곤해 이만 자야겠습니다.. 성원에 감사합니다. 추후 그들이 입원할 안양병원에서 재투척을 시도할까 생각 중입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글 퍼온겁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4296659 아 이것만은 보는일이 없었으면 하는데..